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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생명과학고 홍위표 감독 ⓒKFA
최근 2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까지 내려앉은 유성생명과학고가 28일 천안 축구 센터에서 열린 2009 대교눈높이 고등부 중부리그 13라운드에서 리그 1위 대성고를 3-2로 격파하며 승리의 목마름을 해소했다.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진출 가능성을 높인 탓인지 유성생명과학고 홍위표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더운 날씨 속에도 선수들을 진두 지휘하며 승리로 이끈 홍 감독은 "반드시 리그 3위 이내에 들겠다"라며 자신감 있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홍위표 감독과의 일문 일답.
- 리그 선두를 달리던 대성고를 물리친 소감은?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지금 중위권인 위치에서 승점을 따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은? 평소에 연습해 왔던 부분을 경기에서 할 수 있도록 주지했고' 특히 정신력을 많이 강조했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
- 오늘 경기에서 잘한 선수를 꼽아본다면? 특별히 잘한 선수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모두들 대체적으로 열심히 해줘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 오늘 경기에서 잘된 점과 안된 점이 있다면? 안된 점은 전반 초반에 수비가 많이 흔들리면서 경기를 장악하는데 다소 어려웠고' 후반 들어서는 경기를 장악하면서 승리를 거뒀다고 본다. 공격력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 이번 대회의 목표는? 왕중왕전 진출은 물론이며 3위 이내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초중고 리그가 올해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하신다면? 사실 그리 찬성하는 입장이 아니다. 선수들이 수업을 하면서 주말에 시합하는 것인데 수업 이후에 훈련을 하는 건 상관 없지만 주말에 경기를 하게 됨으로써 쉴 수가 없다. 회복 훈련도 따로 해야 하지 않나. 나를 포함해서 코칭스태프 같은 경우 다들 가정이 있는 사람이다. 주말에도 개인 시간을 포기해야 애로 사항이 있는 것 같다.
글/사진= 초중고 리그 명예 기자 박시인 (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