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와 평가전을 치르는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잠비아와 경기를 치른다. 여자 대표팀이 잠비아와 대결하는 것은 처음이며, 아프리카 팀과 국내에서 경기를 하는 것도 이번이 최초다.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모로코, 콜롬비아, 독일과 같은 조에 속한 한국은 잠비아를 상대로 같은 아프리카 대륙의 모로코전에 대비한다.

벨 감독은 지난 2월 아놀드 클라크컵 잉글랜드전에서 내세웠던 스리백 전술을 이번에 다시 점검한다. 하지만 ‘에이스’ 지소연을 비롯해 최유리, 강채림 등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라 잉글랜드전과는 다른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손화연이 배치된 가운데 양 측면에는 추효주와 정설빈이 포진했다. 중원은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조소현을 비롯해 이금민, 장슬기, 김윤지로 구성됐다. 스리백은 임선주-홍혜지-김혜리가 맡았다. 골문은 김정미가 지킨다.

수원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