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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에 환호하는 잉글랜드

등록일 : 2017.06.13 조회수 : 371
ⓒ Getty Images
* U-20 월드컵 우승팀 잉글랜드가 수원에서 FIFA.com과 만나 우승 소감을 밝힌다
*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자신의 결승골을 회상한다
* 주장 루이스 쿡: “제 삶의 최고의 순간이예요”

“보기 좋은 플레이는 선사하지 못했지만, 우린 오늘 세계 챔피언이 됐어요.”

투지와 재간이 합쳐진 플레이를 펼친 잉글랜드의 주장 루이스 쿡은 잉글랜드가 사상 최초로 FIFA U-20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는 대기록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마냥 겸손하기만 하다.

코리아 2017 전 경기를 통해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해야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잉글랜드는 유연한 축구, 개인기, 뛰어난 조직력과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모든 면에서 박수를 받아 마땅한 경기를 보여줬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선제골이 잉글랜드가 자신들의 강점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완벽한 플랫폼을 마련해주었고 결국 이 귀중한 한 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월드컵 우승의 꿈을 이뤘다.

“지금 제 감정을 뭐라고 말로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결승골의 주인공 칼버트-르윈이 FIFA.com에 소감을 밝혔다. “월드컵 우승을 아무나 하는 건 아니잖아요. 이길 수 있다는 강한 정신력이 우릴 지켜줬어요. 우리 자신에 대한 믿음이 비결이었죠.”

에버턴 소속인 칼버트-르윈의 첫 슈팅은 베네수엘라의 막강한 골키퍼 윌케르 파리녜스에게 막혀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는 파리녜스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첫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었어야 했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죠”라고 그가 설명했다.

“키퍼가 쳐낼 거라고 예상했어요. 그래서 볼을 지켜봤고, 튕겨 나온 걸 골문 구석으로 밀어 넣었죠. 정말 골을 넣었는지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어느새 동료들이 모두 저를 에워싸고 축하를 해주더라구요.”

같이 축하를 해주던 팀 동료 가운데 한 명은 조시 오노마였는데 주장 쿡과 함께 중앙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오노마는 또, 아마도 U-20 월드컵 결승전 역사상 최고의 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골을 기록할 뻔했다. 전반전에 베네수엘라의 로날도 루세나가 30여 미터 지점에서 날린 프리킥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온 것을 본 오노마 역시 비슷한 거리에서 대포알 같은 슈팅을 날렸는데 아깝게 크로스바 하단을 맞고 튕겨나왔다. 모두들 입이 떡 벌어질 만한 슈팅이었다.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걸 보면서 믿을 수가 없었어요.”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나가면서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오노마가 말했다.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대회 시작부터 월드컵 우승을 간절히 바랬는데, 정말 그 소원이 이뤄졌어요. 베네수엘라는 정말 힘든 상대였지만 선수들 모두 흔들리지 않고 수비를 잘 해줘서 오늘 이렇게 큰 승리를 거둘 수 있었어요.”

결승전에서 또 한 명의 영웅을 꼽으라면 바로 골키퍼 프레디 우드먼이다. 아달베르토 페냐란다의 페널티를 우드먼이 막지 못했더라면 경기의 향방은 완전히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프레디가 매일 연습하는 걸 봤죠. 프레디를 상대로 저도 페널티를 차 본 적이 있는데, 꼭 막아줄 거라고 믿었어요”라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팀 동료인 아담 암스트롱이 말했다. 암스트롱은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득점을 한 바 있다.

“프레디를 믿었어요. 프레디를 지켜 보면서 ‘넌 할 수 있어, 넌 우릴 구할 수 있어’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정말 해냈어요”라고 주장 쿡이 말했다. 이제 쿡을 비롯한 잉글랜드 선수들은 세계 챔피언이라는 사실에 익숙해질 일만 남았다.

“솔직히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제 삶의 최고의 순간임엔 틀림 없어요. 코리아 대회에서 정말 멋진 경험을 했고 우리 선수들이 이보다 더 잘 할 순 없었다고 생각해요. 정말 믿기지가 않아요.”


출처: FIF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