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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1년 KFA 예산 출처와 쓰임새

201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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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천억원 돌파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월 21일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2011년도 예산 1,031억 2,352만 9,503원을 확정했다.

2002 월드컵을 기점으로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KFA 재정 규모는 2010년에 900억원대 진입에 이어, 2011년에 마침내 1천억원을 넘기게 됐다. 물론 이 금액은 프로축구연맹 등 8개 산하 연맹과 16개 시도 축구협회의 예산은 제외한 액수다.

대한체육회를 제외한 국내 단일 체육 종목 단체의 예산이 1천억원을 넘은 것은 KFA가 최초다. 이는 나라 안팎의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축구 산업은 팬들의 사랑과 축구인들의 노력에 힘입어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산의 증가만이 아니라 초중고 리그, 어린이 클럽리그 등 유소년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등록 축구팀과 선수 숫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등록 심판 숫자도 지난 한해 동안만 1천여명이 늘어나는 등 축구 저변 역시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자체 수입과 스포츠토토 배분금이 큰 몫

먼저 예산의 수입 출처를 살펴보자. (아래 표1 참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협회가 사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벌어들인 수입이다. 자체 수입은 582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56.2%에 해당한다. 나이키, 하나은행, KT 등 12개의 KFA 공식 스폰서가 내는 후원금과 국가대표팀 경기에 따른 수입이 자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많은 것이 체육진흥투표권, 즉 스포츠토토 수입으로 이월금을 포함해 약 386억원이다. 스포츠토토는 운영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해당 종목 토토 이익금의 10%를 이듬해에 그 종목 단체에 배분하고 있다. KFA는 이렇게 받은 토토 수익금중 전년도 이월금과 학원 지도자 연구비를 제외하고, 금액의 50%(2011년은 약 140억원)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원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2010년 스포츠토토 전체 매출액의 약 60%가 축구에서 나왔으니, 축구 한 종목의 매출이 다른 토토 대상 종목(농구, 야구, 배구, 골프)의 매출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그만큼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축구 토토를 즐기고 있으며, 그 덕분에 많은 금액이 축구에 다시 재투자될 수 있는 것이다.

세 번째로 많은 것은 정부의 학원 리그 보조금으로 약 33억원이다. 정부 차원의 ‘공부하는 학생 선수 육성’ 정책에 발맞춰 축구가 가장 먼저 초중고 주말리그와 대학 U리그를 시작했는데, 이를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특별히 지원하는 금액이다.

이어서 2002 월드컵 기념관 운영 수입 22억원이 있고, 마지막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4억여원)과 국고보조금(1억여원)이 있으나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도 되지 않는다.

표1) 2011년 대한축구협회 예산 수입 내역 (총 1,031억 2,352만원)

▲ 유소년 투자에 가장 큰 비중 둬

그렇다면 2011년 예산은 어떻게 쓰이는지 간단히 알아보자. (아래 표2 참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역시 KFA가 오래전부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유소년 육성 사업으로, 25.6%에 해당하는 264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초중고리그 등 유-청소년 대회 운영, 유소년 클럽 육성, 연령별/권역별 유소년 대표팀 양성, 여자 유소녀 활성화 비용이 포함돼 있다.

두 번째로 많이 쓰여지는 것은 각급 대표팀 육성으로 21.6%인 223억원이 책정돼 있다. 남녀 국가대표팀부터 청소년대표팀까지 대회 참가 비용과 훈련 비용, 지도자 급여, 격려금 등이 망라돼 있다.

세 번째는 약 20%를 차지하는 일반 관리비로 208억원이 쓰여질 예정이다. 직원 급여, 각종 세금과 수수료, 파주NFC 운영비, 행사비 등이 일반 관리비로 집행된다.

네 번째는 국내 대회 운영비로 72억원이 잡혀있다. FA컵과 U리그, 챌린저스리그(K3), 풋살리그 등 협회가 주최하는 각종 대회 운영비, 그리고 내셔널리그와 WK리그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이 여기에 포함돼 있다.

이어서 마케팅, 전산, 출판에 42억이 쓰여지고, 학교 인조잔디 포설 등 시설 인프라 확충에도 3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 외에 지도자와 심판 양성에 25억원, 축구인 복지 등에 13억원, 시도협회 보조에 12억원 등 한국 축구 전반에 걸쳐 예산 투입이 이루어진다.
미래에 대비한 축구발전 적립금은 올해로 누적 80억원이 되며, 현 집행부 임기까지 100억원을 적립할 계획으로 있다.

표2) 2011년 대한축구협회 예산 지출 계획 (총 1,031억 2,352만원)

▲ 투자의 밑바탕은 예산

최근 10년 사이에 한국 축구가 보여준 양적, 질적 성장은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가 밑바탕이 되었음을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대폭 늘어난 예산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며, 예산의 증가는 일선 축구인들의 땀방울과 함께, 많은 팬들이 축구 사랑의 마음으로 다양한 축구 상품을 구매한 덕분이다.

KFA는 그 소중함을 잘 알고 있기에 투자할 곳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아낄 곳은 알뜰하게 아껴서 예산이 한푼도 허투루 쓰여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글=KFA 행정지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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