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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의 고민 ‘FA컵 8강은 갔지만...’

등록일 : 2018.08.09 조회수 : 3456
전남드래곤즈는 현재 리그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4연패로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창단 첫 강등 위기에 놓여있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FA컵 승리가 전남에게 반전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3리그 춘천시민축구단과의 ‘2018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남을 8강으로 이끈 건 주전 선수들이 아닌 2군 선수들이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안배를 위해서다.

유상철 감독은 이 날 경기를 뛴 선수들에게서 가능성을 봤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우선 R리그를 나갔던 선수들이 다수라 처음 경기를 뛴 선수도 있고, 교체 투입 위주로 뛰었던 선수들도 있다. 이 선수들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건 처음일 것이다. 경기력 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다 못 보여준 것이 아쉽지만 결과적으로 이겨서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 가능성을 본 선수로 두 명을 언급했다. 첫 번째는 추가골을 터뜨린 윤동민이다. 윤동민은 이 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결승골까지 만들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유상철 감독은 “윤동민은 선발보다 교체로 출전할 때가 더 많았다. 오늘은 90분을 소화했고 득점까지 연결을 시키는 장면을 만들었다. 덕분에 선수 구성을 하는데 있어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고 전했다.

선제골을 넣은 김민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유상철 감독은 김민준에 대해 “우리 팀에서 체력이 가장 좋은 선수”라면서 “날씨가 덥고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지쳐있을 때 김민준, 전지현 등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불안정해진 스쿼드에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더해진 셈이다.

그러면서도 유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날씨도 덥고 경기를 안 나가던 선수들이라 체력적인 부분에서 걱정을 했는데, 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다 보니 다들 쥐가 나고 경련도 일어났다”고 전했다.

FA컵 8강에 올랐음에도 유상철 감독은 걱정이 많았다. 그는 “8강에 올라가기는 했지만 리그 성적이 우리가 생각했던 만큼 좋지 않다. 그래서 리그에 초점을 둬야 한다”면서도 “FA컵을 포기한다는 건 아니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들이 8강에서 뛸 수 있을 것 같다. 그 때 상태를 보고 어떤 선수들이 나갈 수 있는지 생각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광양=김재영 인턴기자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