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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조현우' 꿈꾸는 대구FC 최영은, FA컵에서 데뷔전

등록일 : 2018.07.26 조회수 : 5281
대구FC의 신인 골키퍼 최영은이 K리그1 데뷔를 앞두고 FA컵에서 먼저 데뷔전을 치렀다.

최영은은 25일 저녁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대와의 ‘2018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말 대구에 입단한 최영은은 FA컵을 통해 공식경기 데뷔전을 치렀고,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안정적인 플레이로 4-1 승리에 기여했다.

데뷔전을 마친 최영은은 “긴장 반 설렘 반이었다. 상대가 대학팀이냐 프로팀이냐에 관계없이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생각만 했다. 더운 날씨 속에 동료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고, 무실점이 목표였는데 페널티킥을 못 막아서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공식경기 데뷔전을 가졌다는 게 큰 의미”라고 밝혔다.

이날 최영은은 몇 차례 펼쳐진 용인대의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공을 캐치해냈다. 페널티킥 상황에서도 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킥의 방향을 잘 읽어냈다. 지난해 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에 훈련 파트너로 합류했을 때 보여준 목이 쉴 듯 열정적인 콜 플레이도 여전했다.

최영은이 용인대전에 선발 출전하게 된 데는 29일 열리는 전북현대와의 K리그1 2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실전경험을 쌓게 하려는 안드레 감독의 의중이 반영됐다. 지난 22일 울산현대전에서 조현우가 퇴장 당하면서 두 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29일 경기에는 신인 골키퍼 최영은이 나서야 한다. 이후에는 조현우의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한 공백도 메워야 한다.

최영은은 “경기 전 미팅 때 감독님이 전북전을 대비해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말해주셨다. 오늘 경기가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전북전에서는 홈팬들 앞에서 무실점하는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다. (조)현우 형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우는 것은 욕심이겠지만 최대한 잘 메워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조현우의 존재는 신인 골키퍼 최영은에게 좋은 자극이자 배움의 기회가 된다. 최영은은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인 현우 형한테 많이 배웠다. 운동할 때나 생활할 때나 현우 형을 보고 배우면서 계속 준비해왔다. 현우 형이 없을 때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것의 결과물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고자 한다”며 마음을 다졌다.

K리그1 데뷔전 상대가 최강팀인 전북이라는 점 때문에 긴장감이 커질 법도 하지만, 최영은은 조현우의 조언에 따라 경기를 즐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영은은 “현우 형이 ‘모 아니면 도’라고 했다. 공이 많이 날아오겠지만 놀이터라 생각하고 기분 좋게 막다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수 있다고 했다. 공이 많이 오더라도 즐기면서 막아내겠다”며 웃었다.

대구=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