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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독일 이겼는데...' 신태용호 16강행 좌절

등록일 : 2018.06.28 조회수 : 5849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는 태극전사의 투혼이 온 국민을 감동시켰다. 신태용호가 2018 FIFA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세계 최강 독일을 꺾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F조 최종전에서 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이겼다. 승점 3점(1승2패, 골득실 0)을 기록한 한국은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F조에서는 스웨덴(2승1패, 골득실 +3)과 멕시코(2승1패, 골득실 -1)가 1,2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독일(1승2패, 골득실 -2)은 조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신태용 감독은 독일전에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는 손흥민과 구자철이 나섰다. 중원에는 문선민-정우영-장현수-이재성이 나섰다. 기성용은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신 교체로만 나섰던 정우영이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2차전까지 중앙 수비수로 나섰던 장현수가 한 발짝 위로 올라서 정우영과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진은 홍철-김영권-윤영선-이용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승리가 필요한 한국은 결사항전했다. 한국은 점유율에서 독일에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골문 앞을 사수하며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에만 정우영과 이재성이 경고를 받을 정도로 상대를 거칠게 몰아 부쳤다. 한국의 수비는 괜찮았지만 볼을 빼앗았을 때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가 부정확해 공격에서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결정적인 슈팅은 한국이 더 많았다. 전반 중반에 기회가 찾아왔다. 정우영이 아크 정면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강력한 무회전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을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발을 뻗었으나 노이어가 간발의 차로 먼저 쳐냈다. 이어진 찬스에서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맞고 나온 공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이 위로 뜨고 말았다. 반면 독일의 슈팅은 우리 수비수에게 막히거나 골문을 한참 벗어났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실점 기회를 간신히 넘겼다. 후반 2분 만에 독일의 레온 고레츠카가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조현우가 멋지게 몸을 날려 막아냈다. 곧이어 티모 베르너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때린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독일이 라인을 바짝 올려 공격에 치중하자 한국에게도 역습 기회가 났다. 한국은 독일의 수비 뒤 공간을 수차례 노렸다. 그러나 수비에 체력을 쓴 나머지 역습을 전개해도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이후에도 서로간의 난타전이 계속 이어졌지만 어느 팀도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이미 F조의 다른 경기에서 스웨덴이 멕시코를 앞서나가며 한국의 16강행 확률은 사라진 상태였다. 그러나 태극전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 넣었다. 수비수 김영권이 상대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골망을 흔들었고, 종료 직전에는 독일 골키퍼 노이어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상황에서 손흥민이 텅빈 골대에 공을 차 넣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
대한민국 2-0 독일
득점 : 김영권(후45+3) 손흥민(후45+6)
출전선수 : 조현우(GK) 홍철 김영권 윤영선 이용 문선민(후24 주세종) 정우영 장현수 이재성 구자철(후11 황희찬, 후34 고요한) 손흥민

글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