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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는 우리 것’ 부평고, 대회 6회 우승 달성

등록일 : 2018.06.12 조회수 : 8471
인천 부평고등학교는 대통령금배의 팀이 맞았다. 대회 최다 우승팀 부평고가 6번째 금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부평고는 12일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 초지고등학교와의 제51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12분 터진 김찬호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통산 5회 우승(1996, 2000, 2003, 2015, 2016년)으로 대회 최다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부평고는 6회째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부평고는 최근 4년 연속 대회 결승전에 진출해 지난해를 제외하고 3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982년 창단한 부평고는 이천수, 최태욱 등을 배출한 전통의 명문이다. 이번 대회서는 탄탄한 수비와 위력적인 세트피스를 앞세워 정상에 섰다. 부평고는 대회 6경기에서 단 2골 만을 내줬다.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인 전승기가 이끄는 수비 라인은 좀처럼 상대에게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공격에서는 프리킥, 코너킥 상황에서 김정현의 날카로운 킥과 제공권을 앞세워 상대 골문을 노렸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골이 나왔다.

부평고와 상대하는 초지고는 전국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는 팀이었다. 2002년 창단한 초지고는 16년 만에 처음 금배 결승에 진출했다. 최근 3개 대회에서는 연속으로 4강에 올랐으나 번번이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좌절했다. 마침내 결승 무대에 선 노주섭 초지고 감독은 “금배 우승을 통해 한을 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부평고는 전반에 초지고의 패기에 밀렸다.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충남한마음축구센터를 이기고 결승에 오른 부평고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다. 반면 간절함으로 무장한 초지고 선수들은 없는 힘도 솟아나는 듯 보였다. 초지고는 먼저 수비를 탄탄히 한 뒤 빠른 역습으로 부평고를 공략했으나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전반에 숨을 고른 부평고는 후반에 기세를 올렸다. 후반 초반 위협적인 슈팅을 때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부평고는 김찬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 투입된 김찬호는 후반 12분 코너킥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머리로 공을 밀어넣었다. 부평고 벤치와 응원단에서 함성이 터져나왔다.

갈 길 바빠진 초지고의 노주섭 감독은 후반 중반 3명을 한꺼번에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막판 10분을 남겨두고는 파상 공세를 펼쳤다. 초지고 응원석에서는 “초지, 할 수 있다”는 구호가 들렸다. 선수들도 마지막 힘까지 쥐어짜내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이미 2중, 3중으로 수비벽을 친 부평고를 뚫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전,후반 각 40분 씩 총 80분의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종료 휘슬이 울렸다. 부평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뻐했다. 서기복 부평고 감독은 감정이 북받치는 듯 눈시울이 붉어졌다.

경기 후 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산악훈련을 하며 선수들이 토할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 지난 대회에서 보인고에 패해 준우승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독 금배에서 좋은 성적이 나는 이유에 대해 “시즌 전부터 훈련 사이클을 금배에 맞춘다. 그리고 금배 경기를 할 때는 다른 대회와 달리 마음이 참 편하다. 선수들도 금배에서는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내가 부평고 감독을 하는 동안은 금배에서 최대한 많이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51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시상 내역>
우승 : 부평고
준우승 : 초지고
3위 : 한마음축구센터, 뉴양동FC
페어플레이팀 : 부평고
최우수선수상 : 김정현(부평고)
우수선수상 : 전현광(초지고)
페어플레이선수상 : 홍상현(초지고)
득점상 : 조치현(한마음축구센터, 5골)
공격상 : 김태양(부평고)
수비상 : 이민구(초지고)
GK상 : 김선국(부평고)
베스트 영플레이어상 : 안창민(부평고)
최우수감독상 : 서기복(부평고)
최우수코치상 : 강명철(부평고)

당진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