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Korea Football Association
bla~bla~

뉴스룸

home 뉴스룸 뉴스

뉴스

[ACL 16강] '김건희 멀티골' 수원, 울산 꺾고 8강 진출

등록일 : 2018.05.16 조회수 : 3373
수원삼성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수원은 16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울산현대에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9일 원정경기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한 수원은 홈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이루며 1, 2차전 합계 3-1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이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것은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군 입대를 앞둔 김건희는 선물 같은 경기를 펼쳤다. 홈팀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전반 26분 김건희가 헤딩슛으로 첫 골을 성공시켰다. 이기제가 골라인 근처에서 차올린 프리킥을 김건희가 머리로 받아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수원의 공세가 거세졌고, 김건희는 5분 만에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데얀이 왼쪽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바그닝요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김건희가 가슴과 오른발로 연속 트래핑한 후 왼발 터닝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수원이 1, 2차전 합계 2-1로 앞서게 된 순간이었다.

후반전 들어서는 수원 골키퍼 신화용이 활약이 빛났다. 수원은 후반 13분 곽광선이 리차드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1, 2차전 합계 2-2가 되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울산이 8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위기의 상황에서 신화용은 오르샤의 킥을 정확히 선방해내며 수원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다급해진 울산은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조원희와 김은선이 버티는 수원의 중원은 탄탄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한승규에 이어 김인성, 김수안을 차례로 투입하며 계속해서 만회골을 노렸지만 수원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막아냈다.

울산의 공격이 이어지던 후반 막판, 한 순간의 실수가 찬물을 끼얹었다. 추가시간 1분 바그닝요가 울산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채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잠시 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8강 진출에 성공한 수원은 기쁨으로 포효했다.

글=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