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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에이지 지역훈련, 모두에게 기회는 평등하게

등록일 : 2018.03.14 조회수 : 9609
2018년 첫 골든에이지 지역훈련이 13일 오후 5시 인천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열렸다. 이번 지역훈련은 U-13 유소년 선수들 중 골든에이지에 참가하고픈 모든 선수들을 대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U-13 지역훈련을 진행하게 된 것은 그간의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중학교 1학년인 13세 선수들은 대부분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적기 때문에 골든에이지 대상자로 선발할 기준이 모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보다 많은 선수들이 골든에이지 훈련을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골든에이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이번 지역훈련을 기획했다.

인천 지역훈련을 담당하는 서효원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는 “중학교 1학년 전체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량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어린 선수들에게 최소 한 번씩은 골든에이지 훈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105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이번 골든에이지 지역훈련 참가를 신청했다. 번호가 적힌 훈련용 조끼를 받기 위해 호명을 기다리는 선수들의 눈이 초롱초롱 빛났다. 유소년 선수들은 50여 명씩 두 그룹으로 나뉘어 약 두 시간의 훈련을 차례로 소화했다. 각 그룹 필드플레이어들은 11명씩 네 조로 나뉘어 훈련을 받았고, 골키퍼들은 따로 전문 훈련을 받았다.

서 전임지도자는 “오늘의 코칭 포인트는 첫 터치와 드리블이다. 첫 터치에서 드리블로 연결하는 동작을 중점적으로 훈련한다. 거기에 필요한 상황인식과 경기에 필요한 요소들을 배우는 단계다. 또한 적극적인 의사표현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부족한 부분이다. 자신 있게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이야기한다”고 이번 지역훈련의 핵심을 설명했다.

바닷바람으로 인해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패스와 첫 터치, 드리블 훈련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다. 선수들은 숨을 헐떡이다가도 전임지도자, 지역지도자들의 칭찬을 들으면 배시시 웃었다. 한 마디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긴 시간 동안 이어진 훈련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애썼다.

첫 번째 그룹의 훈련을 마친 서 전임지도자는 “첫 훈련인 만큼 자기 기량을 다 발휘해서 다음 훈련에도, 광역훈련에도, 영재센터에도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눈빛들을 보니 그렇다. 훈련 목적이나 코칭 포인트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훈련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의 표정도 밝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에 참가한 정주형(부평동중)은 “초등학교 때는 등록팀 소속이 아니어서 못왔었는데, 이번에 참가하게 돼 재미 있었다. 선생님들이 같이 열심히 해주시니 더 재미있던 것 같다. 워밍업 때 한 공 잡고 돌아서는 훈련이 기억에 남는다. 칭찬도 받았다”며 웃었다.

골키퍼 훈련을 받은 오민세(동광중)에게도 이번 지역훈련 참가는 뜻 깊었다. 오민세는 “초등학교 1, 2학년 때부터 골키퍼를 맡아왔지만, 전문적으로 골키퍼 훈련을 받지는 못했다. 이번에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웠다. 다이빙 방식이나 기본자세 같은 것들에서 도움이 엄청 많이 될 것 같다”며 좋아했다.

참가 선수들은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했다. 오상균(인천서구축구회)은 “초등학교 때는 광역훈련까지 못갔는데, 이번에는 자신감이 좀 더 생겼다”고 말했다. 오민세는 “아직 자신은 없지만 2차훈련까지는 뽑혔으면 좋겠다”며 수줍어했지만, 계속해서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은 같았다.

서 전임지도자는 이날 훈련을 받은 선수들 중 “30~50퍼센트 정도의 선수들이 다음 훈련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훈련 중 전임지도자들은 조끼 색깔과 번호를 확인하며 각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했다. 서 전임지도자는 “포지션별로 선수 평가 지표가 있다. 그에 더해 생각의 속도, 피지컬적인 스피드가 빠른 선수들을 파악하고 선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