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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질 높여라’ KFA 지도자 강사 워크샵 실시

등록일 : 2018.01.31 조회수 : 8310
KFA 지도자 강사 워크샵이 30일부터 31일까지 파주 NFC에서 열렸다.
좋은 지도자가 좋은 선수를 만든다.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질 높은 지도자 교육이 필수다.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강사와 교육팀 관계자들이 질 높은 지도자 교육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018 KFA 지도자 강사 워크샵이 30일부터 31일까지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됐다. 이 날 워크샵에는 대한축구협회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대한축구협회 김남표, 최승범 전임강사, 2017년 KFA 지역 주강사로 활동한 조영증 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 이미연 보은상무 감독 등 28명이 참석했다.

워크샵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눠 진행됐다. 첫 날인 30일에는 각 등급별 지도자 강습회에 관한 내용이 이어졌다. 2017년도를 결산하고 2018년도 운영 일정 및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특히 생활체육과의 통합으로 급격히 수요가 늘어난 D급과 C급 강습회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D급 자격증은 만 8세 이하 유소년 팀을 지도할 수 있으며 C급 자격증은 초등학교 및 만 12세 이하 유소년 클럽 지도가 가능하다.

KFA D급 지도자 강습회는 지난해 총 6차례 실시됐다. 2016년에는 총 10회가 진행됐으나, 2017년에는 오히려 줄었다. 박일기 대한축구협회 교육팀장은 “지난해 D급 강습회는 수요보다 훨씬 못 미치게 진행됐다. 교육팀 차원에서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유가 있었다. 박 팀장은 “4~5일간 진행되는 D급의 경우 이론을 교육할 수 있는 강의실과 실기를 수업할 수 있는 필드가 필요한데, 둘을 모두 보유한 시설을 찾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올해부터는 생활체육 자격증(1급, 2급) 보유자가 D급으로 흡수 통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D급 강습회는 연간 최대 20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언급한 시설 문제는 둘째 치고, 강습회를 진행할 수 있는 지도자 강사진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워크샵에 참석한 지도자 강사진은 생활체육 통합으로 수요가 높아질 경우 C급으로 올라가려는 경쟁률도 높아질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럴 경우 D급에서 C급에 진입하려는 수요를 통제해야 할지, 아니면 모두에게 C급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공평할 기회를 준 뒤 당락을 결정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 한 참석자가 “D급에서 강사 추천을 받은 사람만 C급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어떨까?”라고 묻자 다른 참석자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추천서 발급 기준이 있어야 한다. 강사의 주관적인 견해가 들어가면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도자 강사 워크샵 참가자들은 저마다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최승범 KFA 전임강사는 “C급 수강요건은 공평하게 이뤄져야 한다. 당락을 결정짓는 건 분명 강사의 몫이지만, 18세 이상이라면 누구에게나 응시자격을 공평하게 줘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김남표 KFA 전임강사는 “D급과 C급 강습회는 향후 5년 이내에 16개 시도협회로 모두 이관되어야 한다. 수요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면 대한축구협회에서 감당하기 힘들다. 16개 시도협회의 지도자 강사를 키우는 일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D급 강습회를 소화할 지도자 강사는 어떻게 육성해야 할까? 박일기 팀장은 “3월 중 강사진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응시 자격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김남표 전임강사는 “B급 지도자 자격증 소지자까지 응시 자격을 줘 풀(Pool)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고, 조영증 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은 “징계 대상자나 윤리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은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사 평가에 대해서도 지도자 강사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KFA 전임강사인 김남표, 최승범 강사가 현장에 파견돼 D급 지도자 강사를 평가하는 방안에 대해서 김남표 전임강사는 “강사가 강사를 테스트하는 건 반대한다. 테스트보다는 서로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재훈 KFA 지역강사는 “이미 수강생들에게 평가는 받고 있다. 그걸로 충분한 것 같다. 강사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재교육을 시켜서 능력 향상을 돕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D급과 C급 강습회는 엘리트 코스 진입(B급, A급, P급)을 앞둔 지도자들의 기초 지식 확립을 위한 대들보 같은 역할을 한다. 엘리트보다는 보급의 의미가 더 크다. 수강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질 높은 내용이 끊임없이 업데이트되어야 하는 건 물론이다. 김병환 KFA 지역강사는 “C급 강습회를 진행할 당시 준비가 되지 않은 수강생들이 많았다. 특히 실기 쪽에서 수비 부분이 너무 빈약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하재훈 지역강사도 “이론적인 건 잘 되어있지만 실기, 특히 수비 플레이로 들어가면 제대로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쪽 커리큘럼에 대한 강화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은 AFC B급, A급, P급 강습회를 결산하고 올해 어떤 식으로 개선할 것인지를 논의했다. 워크샵 둘째 날인 31일에는 KFA 지도자 보수교육을 주제로 보수교육 개선점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KFA 자체 보수교육 횟수 증대, 보수교육 연간일정 사전 공지, 온라인 보수교육 개발, KFA 기술 컨퍼런스 부활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이야기했다.

대한축구협회 교육팀은 지도자 강사 워크샵을 통해 나온 다양한 이야기들을 토대로 수강생들의 니즈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특히 생활체육과의 통합으로 수강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만큼, 축구 지도자 교육 홈페이지인 ‘KFA 아카데미(www.kfaedu.com)’를 활용한 온라인 컨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파주(글, 사진)=안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