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Korea Football Association
bla~bla~

뉴스룸

home 뉴스룸 뉴스

뉴스

칠십리배 유소년축구연맹전, 8인제 시범 도입

등록일 : 2018.01.29 조회수 : 9020
칠십리배 유소년축구연맹전에 8인제 경기가 시범 도입된다.

29일 오후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18 칠십리 춘계 전국 유소년축구연맹전’ 대표자회의가 열렸다. 칠십리배는 매년 초 전국의 유소년 선수들이 제주도에 모여 치르는 대회로, 올해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영균 유소년축구연맹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대표자회의는 대회규정 설명과 대진추첨으로 이어졌다.

핵심은 8인제 경기 운영에 대한 설명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팀이 8인제와 11인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U-11 저학년 대회에서 5인제, 7인제, 8인제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U-12 본 대회도 8인제와 11인제를 병행한다. 지난 17일 마감된 참가신청에 따라 U-12 8인제에는 15개 팀, U-12 11인제에는 48개 팀이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군산시청 강당에서 ‘2018 금석배 전국 초등학생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78개 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8인제 도입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날 역시 칠십리배 참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8인제 경기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대한축구협회 경기운영팀의 이상운 과장이 초등 8인제 경기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초등학생 선수들의 성장발달 및 인지발달 단계에 적절하고, 이들이 11인제 경기를 더 효과적으로 습득하기 위한 경기방식으로서 8인제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는 설명이다.

8인제 도입에 대해 일선 지도자들이 제기하는 문제점들과 학부모들의 우려는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지도자들은 출전 선수 감소에 따른 팀 운영의 어려움, 학부모와의 마찰, 선수가 중학교에 진학 후 11인제에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 경기규칙에 대한 혼란 등을 지적했다. 경기를 주관해야 하는 시도협회는 경기장 확보와 8인제 경기장 라인 설치 문제, 소년체전과의 경기방식 차이 문제 등을 제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18년을 8인제 도입의 준비기로 삼고, 칠십리배 U-12와 금석배 U-11 대회에서 8인제 경기를 시범 도입했다. 초등 8인제 경기는 2019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상운 과장은 “2018년은 초등 8인제 도입의 준비기로서 11인제와 8인제를 병행할 것이다. 일선지도자를 포함한 협의체를 구성해 소통과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년체전 역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8인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8인제 경기를 위한 훈련 책자 및 영상을 제작해 보급하는 것과 해외 지도자 초빈 교육, 8인제 경기의 해외사례를 살펴보기 위한 해외연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반적인 8인제 경기 문화의 정착을 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의 필요성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어 오성환 대한축구협회 피지컬 전임지도자가 8인제 및 11인제 경기 효과 비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79명의 유소년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8인제가 11인제에 비해 개인당 볼터치, 패스, 슈팅 등 모든 기술적 시행 횟수가 높았고, 패스 성공률도 높았으며, 전진 패스 횟수도 더 많았다. 선수들의 총 뛴 거리도 더 길었는데, 특히 런닝 속도가 빨라질수록 11인제와의 거리 차이가 컸다.

오성환 전임지도자는 “본 연구를 통해 8인제 경기가 11인제 경기에 비해 기술 및 체력적 요구사항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인제 경기는 유소년 선수들의 빌드업 능력과 창의적 플레이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