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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대학축구] 홍익대, 아주대 꺾고 우승

등록일 : 2018.01.05 조회수 : 3499
홍익대학교가 아주대학교를 꺾고 10년 만에 대회 정상에 섰다.

홍익대학교는 5일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 화왕구장에서 열린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15분 터진 김민우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 아주대학교를 1-0으로 이겼다.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홍익대는 10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포항 스틸러스 수석코치와 감독대행을 지냈던 박창현 홍익대 감독은 지난해 홍익대에 부임한 이후 오른 첫 결승에서 우승을 이끌었다. 반면 전남 드래곤즈 사령탑을 그만 두고 2015년 모교 아주대에 부임한 하석주 감독은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홍익대는 김보경, 신형민, 이명재 등 프로와 국가대표 출신 선수를 배출한 전통의 명문이다. 김종필 감독이 이끌던 시절 전성기를 보냈던 홍익대는 한동안 잠잠했다가 지난해 박창현 감독이 부임하며 다시 실력이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는 6경기에서 14골을 퍼붓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해 12월24일 개막해 이날 결승전까지 13일간 열렸다. 원래는 작년 8월에 열릴 예정이던 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가 연기된 것이다. 1월에 열리는 경기라 추운 날씨가 예상됐지만 의외로 따뜻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가 시작된 오후 1시 창녕의 기온은 영상 7도였다. 반팔을 입고 뛰는 선수들도 많았다.

전반에는 홍익대가 아주대를 몰아붙였다. “초반에 승부를 보겠다”는 박창현 홍익대 감독의 의중이 반영됐다. 홍익대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울산현대에 합류하는 이동경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동경은 전반 초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선보이며 아주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중반에는 홍익대 윤찬식이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아크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분위기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하석주 아주대 감독은 일찌감치 칼을 빼들었다. 체력 안배를 위해 아껴뒀던 최익진과 엄원상을 전반 30분 이후 잇따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최익진과 엄원상이 2선에서 활약하자 아주대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올 시즌 전남드래곤즈에 입단하는 최익진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앞선 개인기를 선보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더욱 의욕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먼저 좋은 기회를 잡은 건 아주대였다. 후반 11분 엄원상이 문전에서 시도한 오른발 터닝슛이 반대편 골문을 살짝 비켜갔다. 하 감독은 미드필더 권예성까지 투입하며 공격의 고비를 죄었다.

하지만 실점 위기를 넘긴 홍익대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5분 홍익대 김민우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승재의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김민우는 박창현 감독에게 달려가 와락 안겼다.

한 골을 실점한 아주대는 만회골을 위해 라인을 바짝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번번이 역습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할 위기에 놓였다. 역습에 나선 홍익대 이동경이 후반 32분 시도한 왼발슛은 골대를 살짝 지나갔다. 아주대는 막판 총공세를 폈으나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창녕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