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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실전 앞둔 김봉길호, ‘원팀’에 집중하라

등록일 : 2018.01.02 조회수 : 9637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이 2일 훈련을 마친 뒤 단체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실전이 가까워졌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오는 1월 9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2018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한국은 베트남, 시리아, 호주와 한 조에 묶였다. 올해 첫 대회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9일까지 창원에서 38명의 선수를 모아 1차 전지훈련을 진행했던 김봉길호는 25명으로 압축한 뒤 제주 서귀포로 건너와 2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2차 전지훈련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진행된다.

창원 전지훈련은 선수 선발 목적이 컸다. 38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모인 이유다. 당시 김봉길 감독은 “연습경기를 통해 개인 기량을 먼저 보고 있다. 또 축구는 팀 스포츠니 우리 팀에 맞는 색깔을 낼 수 있는 선수를 찾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25명은 제주 전지훈련에서 조직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선수 간의 기량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고 했다. 소속팀 일정에 따라 선수 간의 체력 차이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 차이도 사라졌다. “항상 선수들에게 믿음과 신뢰가 있어야 팀워크가 조성된다고 이야기한다. 선수들이 잘 따라준 덕분에 팀이 점점 끈끈해지고 있다.”

김봉길 감독은 U-23 대표팀을 짧은 패스 위주의 아기자기한 축구를 펼치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실제로 2일 오후 서귀포 효돈구장에서 열린 훈련에서도 숏패스를 이용한 침투와 슈팅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그라운드를 반만 활용했고 한 팀을 필드플레이어 11명, 골키퍼 1명으로 구성했다. 총 22명이다. 굉장히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게 핵심이다.

“베트남은 선수들이 작고 빠르다. 공격 쪽 선수들도 우수하다. 우리도 짧은 패스 위주의 아기자기한 축구를 펼치는 것이 목표다. 수비 쪽은 강력한 압박을 펼칠 것이다. 압박을 하려는 뛰는 양이 많아야 한다. 처음엔 선수들이 힘들어 하더라. 하지만 지금은 감독의 의도를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 원하는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경기를 뛰는 선수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가져야 한다. 서로가 한 마음이 돼 뭉쳐야 한다. 주장 황현수(FC서울)는 “U-23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훌륭한 개인 기술을 가졌지만 누구 하나 돋보이려고 하지 않는다. 단합되고 있다. 분위기도 좋고 서로 뭉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봉길호는 3일 광운대와의 두 차례 연습 경기를 통해 대회를 앞둔 최종 리허설을 치를 예정이다. 무엇보다 AFC U-23 챔피언십이 새해 첫 대회고,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하다.

김봉길 감독은 “한국 축구는 무엇보다 근성이 중요하다. 기술도 중요하지만 근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한다. 매번 경기가 잘 풀릴 수는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투혼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황현수도 “2018년 스타트를 끊는 대회인데 우리가 잘해야 팬들도 한국 축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귀포=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U-23 대표팀은 제주 전지훈련에서 조직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