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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미디어데이] 부산 vs 울산 ‘우승, 양보할 수 없다’

등록일 : 2017.11.28 조회수 : 5499
왼쪽부터 부산 임상협, 이정협, 이승엽 감독대행, 울산 김도훈 감독, 이종호, 강민수
마지막 두 경기에서 운명이 갈린다.

K리그 챌린지 부산아이파크와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가 FA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부산과 울산은 29일 저녁 7시 30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12월 3일 오후 1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결승 1차전을 하루 앞둔 28일, 부산파크하얏트호텔에서는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울산은 김도훈 감독과 강민수, 이종호가 참석했고 부산은 이승엽 감독대행과 이정협, 임상협이 참석했다.

양 팀의 목표는 우승이었다. 부산은 최근 치러진 K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상주상무에 져 K리그 클래식 승격이 좌절됐지만, FA컵은 절대 놓칠 수 없다는 각오다. 이승엽 감독대행은 “마지막 두 경기가 남았다. 올해 초에 목표로 세웠던 승격은 물거품이 됐지만 나머지 두 경기를 잘 치러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반드시 FA컵 우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도훈 감독은 “울산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FA컵 우승을 한 감독과 선수로 2017년에 남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 경기에 임하는 출사표

부산 이승엽 감독대행 3일 간격으로 다섯 경기를 치렀다. 이제 마지막 두 경기 남았다. 올해 초에 목표로 세웠던 승격은 물거품이 됐지만, 나머지 두 경기를 잘 치러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울산 김도훈 감독 부산은 승격을 위해 노력한 팀이다. 부산의 경기를 보면서 안정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팀은 K리그 클래식을 대표해 나간다. 울산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FA컵 우승을 한 감독과 선수로 2017년에 남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선수단 분위기는?

울산 강민수 선수들은 울산이 아직 FA컵 트로피가 없다는 사실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한 경기를 충실히 준비하면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 경기(K리그 클래식 강원FC전)에서 승리해서 팀 분위기는 매우 좋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서 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산 임상협 승격은 못했지만, 선수들끼리 다시 한 번 해보자는 분위기다. 故 조진호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해야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서의 각오는?

부산 이정협 승격은 못했고,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기에 몸은 힘들지만 티는 내지 않는다. 정신력으로 이겨낼 거라 믿고 있다. 각자 자신들이 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다. 조진호 감독님에게 좋은 선물을 하자는 동기부여가 잘 되어있기에 몸이 힘들다는 핑계는 대지 않으려 한다. 내일 좋은 경기 하겠다.

울산 이종호 FA컵 결승을 준비하면서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어느 경기보다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울산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찬스가 오는 것, 내가 찬스를 만드는 것 모두 신경 써야 한다. 골 많이 넣고 호랑이 세리머니도 많이 하고 싶다.

- 내일 경기에 출전할 양 팀의 스트라이커를 예고한다면?

부산 이승엽 감독대행 이정협이 건재하지만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기에 힘들다. 미세한 부분의 타박상도 있다. FA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최승인이 선발로 나갈 것이다.

울산 김도훈 감독 (옆에 앉은 이종호를 가르키며) 우리는 내일 (이종호를) 내보내기 위해 데려왔다. 이종호가 팀의 부주장으로서 활력소가 되고 있다. FA컵 결승전 같은 중요한 경기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정신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팀이 하나가 되어야 하고, 희생도 따라야 하기에 그런 점에서 (이종호는) 우리팀의 간판 공격수라고 생각한다. FA컵 결승전에서 득점해 호랑이 세리머니를 많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 부산은 FA컵에서 K리그 클래식 팀을 격파하면서 결승까지 올라왔다. 원동력은 무엇인가?

부산 이승엽 감독대행 시즌을 준비하면서 모든 선수를 배제하지 않고 서로 경쟁 속에 훈련을 시켰다. 이 과정을 통해 하나가 됐다는 게 중요했다. 내일 경기도 누가 나가든 잘 해낼 것이다.

- 부산은 연이은 경기로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1차전 때 승부를 볼 것인지, 아니면 2차전도 염두에 두고 있는지? 울산은 부산의 승격 실패로 긴장감이 높아지지 않았는지?

부산 이승엽 감독대행 플레이 스타일은 리그와 비슷하게 갈 것 같다. 두 경기 뿐이기에 냉철하고 신중하게 플레이하겠다.

울산 김도훈 감독 부산이 승격에 실패해 분위기가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FA컵은 다른 대회고, 부산은 FA컵에서 K리그 클래식 팀과 경기에 내용과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방심은 절대 없어야 한다. 우리는 지난 강원전을 통해 경기 내용과 분위기를 바꿨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해야 한다.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산 이승엽 감독대행
- FA컵에서 뭔가를 보여주고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는지?

부산 이정협 승격플레이오프에서 골대를 두 번 맞췄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공격수라면 매 경기 골을 넣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안 들어갔을 때 자책하기 보다는 다음 경기 때 부족한 부분을 생각하면서 잘해야 한다. 부담을 가지기 보다는 매 경기 열심히 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 옛 동료 울산 선수들과 중요한 무대에서 만나게 됐는데?

부산 이정협 울산에서 같이 지냈던 선수들과 FA컵 결승전에서 만나게 돼 설렌다. 올 시즌 울산의 경기를 보면서 팀 색깔이 무엇인지 봤다. 공부도 많이 했다. 즐기면서 경기하겠다. (옛 동료라서) 봐주기 보다는 우리만의 플레이를 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상대팀에서 신경 쓰이는 선수가 있다면?

울산 강민수 부산의 승격플레이오프를 보면서 힌트를 얻었다. 개인의 힘보다는 팀으로서의 힘을 느꼈다. 특별히 어떤 선수가 위협적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팀으로 잘 대비할 것이다.

울산 이종호 부산 선수들의 스타일은 잘 알고 있다. 개인이 충분한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다. 나는 나만의 스타일로 부산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산 임상협 내 포지션과 겹치는 김창수다. (김창수가) 부산에 있을 때 같이 있었기에 내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김)창수형이 요즘 몸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자신있게 돌파하겠다.

울산 김도훈 감독 창수가 요즘 칼을 갈고 있던데...

부산 이정협 오르샤가 울산에 합류하면서 전남에 있었던 (이)종호랑 발이 잘 맞는 것 같다. 둘을 합쳐서 ‘호르샤’라고 하는데, 이 두 선수가 공격 쪽에서 가장 위협적일 것 같다. 우리 수비수들이 훈련하면서 칼을 갈고 있다. 오르샤랑 이종호를 비교하자면? 나는 (이)종호를 선택하겠다.

울산 이종호 (이)정협이 형은 어렸을 때부터 나와 친했다. 고맙다.

- 울산은 K리그 클래식 최종전을 치르고 한동안 경기가 없었는데 실전 감각은 어떤지?

울산 김도훈 감독 강원전 이후 10일 정도 기간이 있었다. 강원전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자체 경기를 통해 감각을 익혔다. 경기 나가는 선수들과 준비하는 선수들이 실력차가 크게 나지 않는다. 경기 감각은 크게 문제없다. 부산은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이정협도 이야기했듯이 체력적인 부분은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 이종호와 이정협은 행사 시작 전 대기석에서 서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부산 이정협 행사 시작 전에 나오는 영상(양 팀 선수들이 서로를 디스하는 컨셉의 KFA 제작 영상)에서 서로 디스하길래 (이)종호가 대본에 나와있으니 오해하지 말라고 하더라.

울산 이종호 나는 재미를 위해 이런 영상을 찍는 걸 좋아한다. 영상을 보니 울산 선수들은 많이 나왔는데 부산 선수들은 2~3명 정도밖에 안 나왔더라. (이)정협이 형에게 왜 영상에 안나왔냐고 물었다.
울산 김도훈 감독
- 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대한 동기부여는 어느 정도인지?

울산 강민수 ACL을 나름대로 많이 해봤다. 우승도 해봤다. 그 대회가 어떤 의미인지는 나가는 선수들이 스스로 잘 알 것이다. 우리팀에서 ACL에 나간 선수가 있고 못 나간 선수가 있는데, 내년에 나가게 된다면 올해 아쉬운 점을 만회할 것이다. 일단 FA컵 들어올리고 ACL을 생각하겠다.

부산 임상협 전북에 있을 때 한 번 나가봤다. 교체 멤버로 나갔는데, 이번에는 부산의 주축으로 ACL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울산 이종호 전북에서 ACL 우승을 경험해봤는데 설렜다. K리그에서 뛰는 감동과 ACL에서 뛰는 감동은 다르다. 나를 시험해볼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지난해에 느꼈다. 그렇기에 울산 소속으로 ACL에 나가서 또 다른 도전과 경험을 해보고 싶다.

부산 이정협 나만 ACL에 못 가본 ㄱ것같다. ACL을 경험해본 형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분명 도움 되는 부분이 많더라. 꼭 우승해서 ACL에 나가고 싶다. 아시아의 좋은 팀들과 경기하면서 경험을 쌓고 싶다. 이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 조진호 감독이 돌아가신 후 지휘봉을 맡았고, 굉장히 중요한 경기들을 치르고 있다. 부담은 없나?

부산 이승엽 감독대행 조진호 감독님이 떠나시고 승강플레이오프와 FA컵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부족하지만 감독으로서 값진 경험이다. 운동장에서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대견하다. 감독님 생각이 많이 나는데, 마지막 두 경기에서 좋은 선물을 해주고 싶다.

- 부산에서 이 선수를 데리고 오면 우승할 것 같다?

울산 김도훈 감독 부산에는 이정협, 임상협, 김문환, 최승인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울산 선수들과 한 시즌을 함께 했고, FA컵 우승도 울산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다. 좋은 선수들이 부산에 많지만 나는 지금 내가 같이 하고 있는 울산 선수들이 좋다.

- 울산에서 이 선수만 내일 안 나오면 이겨볼만 하다?

부산 이승엽 감독대행 어려운 질문이다. 울산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굳이 한 명을 뽑자고 하면 이종호다. 문전에서 골 결정력이 좋다. 우리 수비들이 잘 막을 것이라 생각한다.

- 이정협과 한 팀에 있었는데 어떻게 막을 것인지?

울산 강민수 영업상 비밀이다(웃음). 군대에서 (이)정협이랑 같이 있었고 지난해에도 울산에서 같이 있었다. 정협이가 움직임이 많고 날카롭고 좋아서 잘 대비해야 한다. 움직일 때 패스를 잘 차단해야 할 것이다.

부산 이정협 (강)민수 형이랑 군대에서 친했다. 민수 형이 나에 대해서 잘 아는 만큼 나는 역으로 공격하겠다. 민수 형은 경험이 많으신 분이기에 쉽게 안 뚫릴 것이라 생각한다. 공격수로서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부산은 FA컵을 우승하면 ACL을 치러야 하지만, 승격에 실패한 상황해서 쉽지 않은 일정이다.

부산 이승엽 감독대행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면 구단과 상의해서 일정에 대해 잘 이야기하겠다.

부산=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