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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왕중왕전 결승] 고려대, 사상 최초 2연패

등록일 : 2017.11.24 조회수 : 12543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가 전주대를 물리치고 U리그 사상 최초로 왕중왕전 2연패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24일 전주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7 U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전주대를 3-2로 이겼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챔피언 자리에 오른 고려대는 2008년 출범한 U리그에서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 또한 2010년과 2012년에 우승한 연세대와 더불어 대회 최다 우승팀이 됐다. 반면 대회 첫 우승을 노린 전주대는 2009년 왕중왕전 준우승의 한을 8년 만에 풀고자 했으나 세 차례나 골대를 때리는 불운 속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전주대 운동장에는 2400여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대다수를 차지하는 전주대 응원단이 북을 치며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가운데 고려대 원정 팬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끼어있었다. 이들의 함성 소리로 경기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날 폭설로 뒤덮였던 그라운드는 전주대 및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트랙터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펼치며 경기를 하기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가 됐다. 전주대를 위한 판이 깔린 듯 보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전반이 시작하자마자 일시적으로 우박이 쏟아지는 궂은 날씨 속에 홈팀 전주대가 기세를 올렸다. 반면 고려대 선수들은 아직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얼 빠진 고려대 선수들을 상대로 전주대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1분 박성우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한 골 차로 뒤지자 고려대 코칭스태프는 바빠졌다. 서동원 감독은 자리에서 일어나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시하는 한편 집중력을 잃지 말라고 주문했다. 정신이 번쩍 든 고려대 선수들은 세트피스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30분 신재원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전주대 최두호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자책골이 되고 말았다. 고려대는 동점골을 넣은 지 7분 만에 안은산의 프리킥을 정택훈이 넘어지면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경기를 뒤집었다.
전주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편 전주대는 전반 44분 박성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정호영이 침착하게 차 넣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은 2-2로 끝났다.

전반에만 네 골을 주고받는 뜨거운 공방전을 벌인 양 팀은 후반 초반엔 조용했다. 잠잠하던 경기는 종료 15분을 남기고 다시 뜨거워졌다. 전주대는 김경민과 박성우가 시도한 슈팅이 연달아 골 포스트를 맞아 땅을 쳤다. 곧바로 고려대의 조영욱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의 발에 걸려 넘어졌으나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판정에 항의하던 조영욱은 경고를 받았다. 전주대는 이후에도 한두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연장전으로 접어들 것 같던 후반 막판에 고려대의 기적 같은 골이 터졌다. 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조영욱이 올린 크로스를 신재원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는 전주대 수비수 이시영의 몸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은 신재원의 골로 기록됐다. 다급해진 전주대는 후반 추가시간으로 주어진 2분 동안 총공세를 폈으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고려대 선수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교가를 제창하며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맘껏 누렸다.

<2017 U리그 왕중왕전 수상내역>
최우수선수상 : 정택훈(고려대)
우수선수상 : 윤민호(전주대)
베스트영플레이어상 : 박대원(고려대)
수비상 : 김종철(고려대)
GK상 : 송범근(고려대)
득점상 : 이현식(용인대)
감독상 : 서동원(고려대)
코치상 : 전재홍(고려대)
페어플레이팀상 : 용인대
심판상 : 오현진 임원택 권용식 신재환

전주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