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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신태용호, 오픈트레이닝데이로 교감하다

등록일 : 2017.11.07 조회수 : 15613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파워에이드 오픈트레이닝데이가 7일 오후 수원에서 열렸다.
평일 낮이었지만 300명 가까운 팬들이 모였다.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이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파워에이드 오픈트레이닝데이’가 7일 오후 4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지난해 8월 중국과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펼쳐진 오픈트레이닝데이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가장 최근에 열린 오픈트레이닝데이는 U-20 대표팀으로 2017년 5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14일에는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장 오픈 시간인 오후 3시가 되기 전에 이미 입구 앞에는 오픈트레이닝데이를 보기 위해 모여든 팬들이 줄을 길게 서 있었다. 3시에 임박해질수록 그 숫자는 더 늘어갔다. 축구 스타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가 기대에 찬 표정이었다.

오후 3시가 넘어서면서 입장이 시작됐다. 그라운드 라인을 따라 쳐놓은 펜스 뒤는 순식간에 팬들로 채워졌다. 훈련 시작 시간인 4시에 가까워지면서 펜스의 빈 공간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취재진들까지 모이면서 열기는 절정을 향했다.

오후 3시 53분쯤 선수단 버스가 경기장에 도착했다. 팬들은 모두 손에 핸드폰과 카메라를 들고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았다. 시계가 오후 4시를 가리키자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차례대로 줄을 서 입장을 시작했고,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다가갔다.
신태용호는 1년 2개월 만에 열린 오픈트레이닝데이를 통해 팬들과 교감했다.
이때부터 사인과 셀카(셀프카메라) 공세가 펼쳐졌다. “김진수 선수! 사인해주세요!”, “이재성 선수, 여기 한 번만 봐주세요!” 선수들은 팬들의 부름에 일일이 응답했다. 수첩, 사인지뿐만 아니라 유니폼, 플래카드 뒷면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서로 오고갔다. 오픈트레이닝행사장을 찾은 한 어린이는 김승규(빗셀고베)의 품에 안겨 사진을 찍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쏟아지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모두 응하느라 좀처럼 앞으로 가지 못했다. 시간 관계상 사인을 다 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훈련 중간에 다시 팬들에게로 와서 못한 사인을 이어가기도 했다.

고등학생이라고 밝힌 두 여학생은 “너무 좋다”는 말만 반복했다. 목소리에서 흥분이 묻어나왔다. “진짜 너무 좋아요! 저희가 김진수 선수랑 권창훈 선수를 좋아하는데요. 정말 너무 좋아요!” 서울에서 왔다는 한 커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픈트레이닝데이를 알고 처음 찾아왔다. 정말 색다르고 신선한 행사인 것 같다.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이런 자리가 정말 좋다”고 말했다. 팬들 중 일부는 선수들 대신 멀찌감치 떨어져있던 차두리 코치를 부르기도 했다.

팬들과의 교감을 마친 선수들은 훈련에 돌입했다. 오랜만에 열린 오픈트레이닝데이에 선수들도 모두 밝은 표정이었다. 훈련 분위기도 좋았다. 여기저기서 힘이 실린 기합 소리가 터져 나왔다. 워밍업부터 시작해 훈련이 이어지는 동안 팬들은 손에서 카메라를 놓지 않았다. 일부 팬들은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팬들이나 선수들에게는 모두 특별한 경험이었다.

국가대표팀을 향한 시선이 따뜻하지만은 않은 요즘, 1년 2개월 만에 열린 오픈트레이닝데이는 얼어붙은 분위기를 녹이기에 충분했다. 교감과 소통은 서로에게 큰 힘이 된다. 다시 뛰는 신태용호를 향한 팬들의 성원은 여전했다. 이재성은 “항상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시기에 선수로서 힘을 얻고 있다. 나 역시도 팬들의 성원이 있어 감사하다”며 “경기장에서 더욱 분발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수원=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파워에이드 오픈트레이닝데이 전경
사인에 열중하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기성용
염기훈의 친절한 팬서비스 '자, 여기 보세요!'
'백호도 이 자리에 빠질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