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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도 ‘월드 클래스’로 인정한 지소연

등록일 : 2017.10.20 조회수 : 23877
“한국의 10번은 월드 클래스 선수다. 그녀는 특별하다.(South Korea Number 10 is world class player. She is very special).”

적장인 미국 여자 대표팀 감독도 지소연(26, 첼시FC)의 실력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의 유일한 해외파 지소연은 세계 1위 미국 팀의 감독도 인정할 정도였다.

여자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1-3으로 졌다. 경기 후 팬들의 반응은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미국의 소나기 슈팅을 온 몸을 던져 막아낸 골키퍼 강가애,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한채린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대한민국의 에이스 지소연은 단연 돋보였다.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 엘리스 미국 여자 대표팀 감독은 한국의 전력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특별히 지소연을 칭찬했다. 엘리스 감독은 “한국의 10번(지소연)은 월드 클래스 선수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그녀를 안다”며 콕 짚어 지소연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지소연을 막기 위해 강한 압박을 했지만 쉽게 풀어냈다. 그녀는 특별하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한국 여자 대표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엘리스 감독은 “한국은 지난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16강)을 거뒀다. 한국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세대교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 좋은 실력을 선보였다”고 답했다.

지소연은 이날 이민아와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경기의 템포를 조절하거나 방향을 전환할 때마다 지소연이 중심에 있었다. 지소연은 동료들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와중에서도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를 마친 후 지소연은 왼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혹시나 지소연의 무릎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대를 착용시켰다. 지소연은 “큰 부상이 아니라 괜찮다”고 쿨하게 답했다. 적장의 칭찬을 전하자 그는 “세계 최강 팀의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웃었다.

지소연의 회복 여부가 2차전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소연이 온전한 컨디션을 되찾아야 여자 대표팀도 차질 없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23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의 세일런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2차전을 치른다.

뉴올리언스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