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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의 미국전 고민, 세트피스 수비

등록일 : 2017.10.18 조회수 : 4293
여자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윤덕여 감독이 미국과의 원정 2연전을 앞두고 가장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가 세트피스 수비다. 피지컬이 뛰어난 미국의 세트피스를 막아낼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윤 감독은 고심하고 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 도착한 여자 대표팀은 17일과 18일 훈련장인 태드 곰리 스타디움에서 한 차례씩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매번 시행하는 스트레칭, 볼 돌리기 등 루틴을 마친 후 팀 전술훈련에 돌입했다. 전술훈련에서 윤 감독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압박 상황에서의 빌드업과 세트피스 수비다. 특히 세트피스 수비 훈련을 할 때는 윤 감독이 직접 공격수로 나서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열정적으로 훈련을 도왔다.

윤 감독은 “피지컬이 월등한 미국의 세트피스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세트피스 키커를 맡고 있는) 매건 라피노에의 킥이 좋아 잘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피노에의 날카로운 킥이 날아올 때 몸집이 큰 선수들이 힘으로 밀고 들어오면 수비수 입장에서는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특히 지난 2년 연속 FIFA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칼리 로이드는 173cm의 신장에 파워도 좋아 경계대상 1호다. 참고로 한국의 골문을 지키게 될 강가애는 172cm다.

미국의 세트피스를 막아내기 위해 윤 감독은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적절히 섞어 활용할 예정이다. 세트피스 킥이 날아오는 니어 포스트에는 골대 바로 옆에 수비수 1명을 세우고, 나머지 3명의 수비수들은 골 에어리어 가로선을 따라 간격을 두고 배치했다. 이들이 지역방어를 펼치는 동시에 나머지 선수들은 쇄도해 들어오는 선수들을 맨투맨 방어하는 식이다. 윤 감독은 수비수들이 볼을 걷어내는 방향과 골키퍼의 펀칭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지도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입을 모아 협력수비를 강조했다. 중앙 수비수 김혜영은 “미국 선수들이 몸집이 크기 때문에 협력수비를 하고,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고, 측면 수비수 서현숙은 “미국 공격수들은 일대일 능력이 강하기 때문에 같이 움직여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30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 23일 오전 3시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의 세일런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한다.

뉴올리언스 = 오명철
사진 = 류보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