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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금배] 보인고, 5년 만에 정상... 통산 2회 우승

등록일 : 2017.08.04 조회수 : 9323
서울보인고등학교가 대통령금배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인천부평고등학교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보인고는 4일 영광 스포티움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0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부평고를 4-3으로 이겼다. 2012년 매탄고를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보인고는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특히 2003년 결승에서 부평고에 패해 준우승에 머무는 등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4번을 한 보인고는 준우승 징크스도 떨쳐냈다.

80분 동안 치러진 경기에서 양 팀은 7골을 주고 받는 대혈전을 펼치며 관중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이끌어냈다. 챔피언이 된 보인고도, 준우승을 한 부평고도 누구 하나 나무랄데 없는 기량과 투지를 선보였다.

찜통 더위 속에 치러진 경기에서 양 팀은 수준 높은 난타전을 벌였다. 선제골은 보인고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정성준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대한축구협회와 포니정재단이 선정한 축구유망주 장학생에 뽑혔던 정성준은 2015년 U-15 대표팀에도 뽑힐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부평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선제골을 허용한 지 1분 만에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가 아크 부근에서 서로 볼 처리를 미루는 사이 부평고 조예찬이 볼을 가로채 왼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부평고는 보인고의 커뮤니케이션 실수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보인고는 흔들리지 않았다. 점유율에서 앞서며 꾸준히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갔다. 정성준이 또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0분 김준영이 슈팅한 공이 골키퍼 손 맞고 나오자 정성준이 달려들어 볼을 밀어넣었다. 큰 경기에 강한 에이스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1-2로 뒤진 부평고는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썼다. 전반 막판 강대한 대신 186cm 장신 공격수 김태양을 투입하며 롱볼을 활용한 역습을 노렸다. 하프타임에는 3명을 한꺼번에 바꾸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대통령금배는 팀당 5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한 골 차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부평고는 후반 초반 악재를 만났다. 수비수 오민석이 상대 선수의 슈팅에 얼굴을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다시 일어나 뛰려고 했지만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주저앉고 말았다. 오민석은 즉시 그라운드 밖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했다.

일시적으로 10명이 뛴 부평고가 오히려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장 장민규가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장민규는 뒤로 넘어지면서 공에 머리를 갖다댔고, 그의 머리에 맞은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절묘하게 들어갔다.

장군멍군이었다. 부평고가 세트피스로 동점을 만들자 보인고도 세트피스로 골을 추가하며 또다시 한 발 앞서나갔다. 후반 17분 김세현이 장민의 프리킥에 머리를 갖다댄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3-2로 앞선 보인고는 후반 29분 정성준이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부평고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대회 5경기 동안 한 골에 그친 정성준은 이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부평고는 끝까지 보인고를 괴롭혔다. 교체로 들어간 김정현이 후반 3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골로 성공시키며 3-4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부평고는 마지막 남은 힘까지 짜내 공격을 했지만 더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제50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수상내역>

우승 : 보인고
준우승 : 부평고
심판상 : 원종훈, 윤현철, 박서현, 이승호, 최창옥, 이정원
최우수지도자상 : 심덕보 감독(보인고)
베스트영플레이어상 : 김정현(보인고)
페어플레이선수상 : 김세현(보인고)
수비상 : 고준희(보인고)
GK상 : 김민호(보인고)
득점상 : 최건주(전주공고, 12골)
우수선수상 : 장민규(부평고)
최우수선수상 : 김찬우(보인고)

영광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