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Korea Football Association
bla~bla~

뉴스룸

home 뉴스룸 뉴스

뉴스

언남고, 중대부고에 2-0 승리

등록일 : 2017.04.08 조회수 : 14280
결정력의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언남고등학교는 8일 오후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7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2라운드에서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이하 중대부고)를 만나 이상진, 이지솔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경기에 이어 무실점 승리를 기록한 언남고는 서울서부권역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언남고는 지난 경기에서 8골을 기록한 최전방 공격수 강민재를 필두로 2선에 김재훈, 이상진 등 발 빠른 선수들을 배치하며 경기를 공격적으로 풀어가고자 했다. 이에 맞서는 중대부고는 파이브백에 가까운 스리백을 내세우며 수비에 치중했다. 언남고는 지난 경기에서 서울FC마르티스 U-18을 상대로 23-0 대승을 거뒀다.

전반 시작과 함께 언남고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중대부고 수비진을 매섭게 몰아붙였고, 당황한 중대부고 수비진은 실수를 남발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언남고는 계속해서 수비 뒷공간을 향하는 패스를 넣어주며 골문을 위협했다.

계속된 언남고의 공격은 전반 18분에 결실을 맺었다. 센터서클 부근에서 볼을 빼앗은 이상진이 40m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선제골 이후에도 언남고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드러났다. 187cm의 장신 수비수 강수병은 큰 키를 이용한 헤딩과 몸싸움으로 중대부고 공격진에게 일말의 기회조차 내주지 않았고, 골키퍼 송원준은 역습 상황 시 페널티라인 바깥까지 나오는 플레이로 넓은 활동반경을 자랑하며 최종 수비수 역할까지 해냈다.

이에 중대부고는 전반 37분 이우정을 빼고, 오버래핑에 능한 신민철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유효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은 1-0 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은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진행됐다.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절치부심한 중대부고가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후반 13분엔 이세창의 슈팅이 골대를 스쳐지나가기도 했다.

후반 중반이 되자 중대부고는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변경하며 더 공격적으로 임했다. 이에 언남고 수비진은 걷어내기 급급했고, 무리한 반칙으로 몇 차례 세트피스를 내주기도 했다. 후반 20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얻은 중대부고의 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혔고, 이후에 얻은 코너킥은 골키퍼 송원준의 선방에 막혔다.

중대부고가 후반 내내 경기를 압도했으나 추가골의 주인공은 언남고였다. 후반 23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이지솔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2-0 으로 달아났다.

추가골에 성공한 언남고는 기세가 오를 대로 올랐다. 중원에서의 패스가 살아나기 시작하며 공격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이와 함께 최전방의 강민재와 정종근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오른쪽 측면의 이상진은 화려한 개인기와 정확한 크로스로 중대부고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막판 중대부고는 180cm가 넘는 장신인 위성욱과 이충환을 투입하며 문전 앞에서 몇 차례 찬스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아쉬웠던 골 결정력이 막판에도 살아나지 못했다.

글 = 박찬기 KFA 인턴기자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