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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혈투 끝에 웃었다...SMC 꺾고 FA컵 3R 진출

등록일 : 2017.03.18 조회수 : 7364
양평FC가 SMC엔지니어링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FA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한 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한 팀은 아쉬움을 삼켰다. 양평FC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SMC 엔지니어링을 꺾고 FA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양평은 18일 오후 용문생활축구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SMC와의 ‘2017 KEB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두 팀은 연장전에 한 골씩 주고받으면서 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승부차기에서 양평이 5-4로 승리했다. 3년 연속 FA컵 2라운드에 진출하면서 생활축구 강자로 입지를 다진 SMC엔지니어링은 2전 3기의 노력에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초반 SMC는 수비에 치중했다. 파이브백(5백)에 가까운 전술로 양평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양평은 SMC의 철벽 수비 탓에 중앙으로 침투하지 못하고 측면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전반 10분에는 양평이 상대 진영 페널티 박스 오른쪽 꼭지점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김대협이 감아 찼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SMC도 주장인 박주현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양평의 수비 실수를 틈타 역습으로 이었지만 슈팅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 20분이 지나면서 양평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지만, SMC의 수비가 워낙 견고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균형은 전반 36분에 깨졌다. 전반 24분 SMC 미드필더 선호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양평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SMC 벤치에서 격하게 항의하면서 경기가 10여 분 정도 중단됐다. 페널티킥은 전반 36분이 되어서야 진행됐고, 키커로 나선 정한국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양평의 선제골이었다.

11분이나 주어진 전반 추가시간 동안 양 팀은 상대의 허점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SMC는 두 차례의 프리킥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양평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쳤다. 황인성이 골대 왼쪽에서 옆으로 내준 패스를 정한국이 쇄도하며 발을 갖다 댔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전은 양평의 1-0 리드로 끝났다.
SMC 엔지니어링은 수적 열세에도 양평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생활축구 최강자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SMC는 후반 들어 적극적으로 라인을 올렸다. 후반 1분도 되지 않은 시간에 골대를 맞추는 등 상대를 위협했다. 양평은 교체 투입된 베테랑 임경현을 중심으로 추가골 사냥에 나섰지만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 10분이 넘어서는 SMC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집념의 SMC는 후반 20분 결국 동점골을 터뜨렸다. 양평 골 에어리어 왼쪽 대각선에 서 있던 김상우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균형이 맞춰진 뒤에는 양 팀 모두 총공세에 나섰다. SMC는 수적 열세였음에도 양평보다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SMC는 후반 43분 상대 진영 중앙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수비벽을 맞고 나왔다. 이어 양평의 정한국이 SMC 진영 안쪽까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결국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의 흐름은 SMC가 먼저 잡았다. 연장 전반 3분 임성호가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다급해진 양평은 반격에 나섰지만 SMC에 흐름을 뺏기면서 수비가 급격히 흔들렸다. 양평은 연장 전반 후반부에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마음이 급한 나머지 정확도가 떨어졌다.

시종일관 밀리던 양평은 연장 후반 4분 임경현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임경현은 상대 진영 오른쪽 진영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SMC의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넣은 양평은 SMC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흐름은 급격히 바뀌었다. 양평은 연장 후반을 주도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의 신은 양평의 손을 들어줬다. SMC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백병윤의 킥이 양평 최선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무릎을 꿇었다. 양평은 다섯 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켰고, 결국 5-4로 이기며 진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평=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