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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연맹전] 성균관대, '죽음의 조'서 고려대에 설욕

등록일 : 2017.02.12 조회수 : 2741
성균관대가 제53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고려대에 2-1 승리를 거뒀다.
성균관대가 ‘죽음의 조’에서 고려대를 만나 설욕에 성공했다.

‘제53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2월 12일 경남 통영에서 막을 올렸다. 전국 곳곳의 대학축구팀이 모여 2017년의 첫 대전을 통해 동계훈련의 성과를 가늠해보는 무대다. 산양스포츠파크에 연이어 주차된 형형색색의 팀 버스들이 이 대회의 규모를 실감케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74개팀이 20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첫날 6개 구장에서 열린 17경기 중 가장 이목을 끈 경기는 고려대와 성균관대의 경기였다. 고려대와 성균관대, 경희대 등 전통 명문들이 속한 10조는 이번 대회의 ‘죽음의 조’라 할 수 있다. 고려대는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 우승팀이고, 성균관대는 설기현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코치가 감독으로서 마지막으로 팀을 이끄는 대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오전 11시 시작된 양 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U리그 5권역에서 고려대와 경쟁했는데, 고려대 원정에서 1-7 대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성균관대는 이를 설욕하려는 듯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적극적으로 고려대를 압박했고, 전반 7분 장신공격수 이형경의 골로 앞서갔다.

고려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신입생 조영욱, 박상혁, 김호가 선발 출전해 공격에 힘을 실었다. 고려대는 전반 종료 직전 정택훈의 동점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즐어 경기가 더욱 치열해지자 관중들도 점점 늘었다. 양 팀 응원단과 통영 주민들이 경기장을 빙 둘러싸고 경기를 지켜봤다.

후반 41분 성균관대의 결승골이 터졌다. 신입생 홍창범이 골을 넣었다. 기뻐하는 선수들과 함게 설기현 감독 역시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돼 성균관대의 2-1 승리로 끝났다.

골키퍼이자 주장인 최영은은 “작년에 고려대에 비참하게 진 기억이 있어서 선수들끼리 이번에 꼭 복수하자고 했다. 준비를 열심히 간절하게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전반 막판에 내 안일한 대처로 동점골을 내준 것은 아쉬웠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었다. 고맙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같은 시각, 역시 강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용인대와 영남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지난해 대회 우승팀인 연세대는 1조 첫 경기로 진행된 한국국제대와의 경기에서 깔끔한 2-0 승리를 거뒀다. 제53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28일까지 계속된다.

통영=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
성균관대는 지난해 U리그에서의 대패를 설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