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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만큼이나 뜨거웠다...‘슈퍼파이널’ 이모저모

등록일 : 2016.11.27 조회수 : 16377
신세계가 수원월드컵경기장 N석에서 팬들과 함께했다
명성만큼이나 열기도 뜨거웠다. 90분 내내 쉬지 않는 응원의 파도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이 2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 경기에서는 홈팀 수원이 조나탄과 염기훈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수원과 서울은 그동안 FA컵에서 총 4번을 만났고, 각각 2승 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4번의 경기 모두 결승전은 아니었다. FA컵 역사상 결승에서 두 팀이 만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슈퍼매치’가 ‘슈퍼파이널’로 진화했다. 그만큼 관심도 폭발적이다. 2016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슈퍼파이널’ 수원과 서울의 FA컵 결승 1차전 이모저모를 전한다.

- 수원 신세계가 N석에 나타난 이유는...
킥오프 1시간 전, 이미 파란 물결로 가득 찬 수원월드컵경기장 N석이 갑자기 술렁였다. 수원 유니폼을 입고 머플러를 두른 신세계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날 결장하는 신세계는 먼저 확성기를 들고 팬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팬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수원 구단은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날인 26일, 구단 공식 SNS에 신세계의 N석 등장을 예고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홍철과 함께 상주 상무에 입대하는 신세계는 마지막 홈경기를 팬들과 함께 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2011년 입단했을 때부터 항상 뒤에서 이름을 외쳐주신 팬 분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 5년간의 수원생활을 잠시 마치고 다음 달 입대를 한다. 2016년 마지막 홈경기는 N석에서 팬 분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다.”
수원은 청백적 바탕 위에 '영광'이라는 글자와 FA컵 우승 트로피 그림이 새겨진 카드 섹션을 선보였다
- ‘영광’ vs ‘안들린다’
수원월드컵경기장 N석과 E석이 킥오프 직전 화려한 색을 입었다. 바로 카드섹션이다. 수원은 청백적 바탕에 ‘영광’이라는 글자와 FA컵 우승 트로피 그림이 새겨진 카드섹션을 선보였다. N석 가운데는 승리의 여신 니케(Nike)가 그려진 현수막이 펼쳐졌다.

수원의 카드섹션이 시작되자 서울은 기다렸다는 듯 원정석 대부분을 뒤덮는 대형 현수막을 준비했다. 차두리가 양 손을 귀에 대고 웃는 그림 위에 ‘안들린다’라는 문구가 있었다. 지난해 9월 19일 수원과 서울의 경기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팀에 3-0 승리를 안긴 차두리가 수원 팬들 앞에서 펼친 세리머니였다. 물론 홈팀인 수원 팬들에 기세에 눌리지 않겠다는 원정팀 서울 팬들의 의지이기도 했다.

- 역대 최다관중 4위 31,034명
이날 수원과 서울의 슈퍼파이널 1차전은 31,034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미세먼지와 비가 뒤섞인 날씨였지만 슈퍼파이널의 열기를 막지는 못했다. 일요일의 대미를 장식하는 데 충분했다.

이날 관중 기록은 FA컵 역다 최다관중 4위에 해당된다. 1위는 지난 2001년 11월 대전시티즌과 포항스틸러스와의 결승전에서 나온 40,000명이고, 2위는 2006년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의 8강전에서 나온 38,533명이다. 3위도 슈퍼매치다. 2007년 8월 서울과 수원의 16강전에서 31,459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수원=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수원이 카드섹션을 선보이자 서울은 차두리의 '안들린다'로 대응했다
이 날 경기에는 31,034명의 관중이 찾았다. 역대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