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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는 어떻게 선발하나요?

등록일 : 2017.04.24 조회수 : 768
대한민국 국가대표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 대해 팬 여러분들의 다양한 질문이 전달되었습니다.
A대표팀뿐 아니라 각 연령대 대표팀까지 여러분이 궁금한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Q & A에 앞서 대표팀의 선발과 운영은 기본적으로 ‘국가대표 축구단 운영규정’을 따릅니다.
규정 전문을 확인하고 싶은 분은 KFA 홈페이지의 규정/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링크 : http://www.kfa.or.kr/common/download/nationalteam_rule_20170215.pdf


Q : 국가대표 선수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A : 간단히 말하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 중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입니다. 단, 결격 사유가 있는 선수는 안됩니다.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있는 선수나 대한축구협회의 징계를 받고 있는 선수,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 등은 선발되지 않습니다.

Q : 국가대표 선수는 누가, 어떻게 뽑나요?
A : ‘국가대표 축구단 운영규정’에는 “감독의 전략과 전술을 잘 구현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는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대표 선수 선발의 권한은 당연히 대표팀 감독에게 있습니다.
종종 농구의 ‘트라이아웃’같은 선발 테스트가 있는지를 묻는 분들이 있는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축구 국가대표 선수를 트라이 아웃으로 뽑지 않습니다. 아주 오래전인 1970년대까지는 40~50명의 우수 선수를 뽑은 다음, 선발 평가전을 해서 최종 멤버를 고르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평소 선수가 소속팀에서 경기하는 것을 보고 뽑으면 되니까 굳이 그러한 방법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Q : 국가대표 선수의 선발 기준은 무엇인가요? 학연, 지연 등 인맥으로 뽑는다는 말들도 있는데요.
A : ‘소속팀 경기 출전 여부’와 같이 감독들이 종종 본인의 원칙을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이 인정하는 선수의 기량입니다. 실력이 되지 않는 선수를 학연, 지연 같은 감독의 인맥만으로 선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선수들의 능력은 경기 결과와 직결되고, 경기 결과는 곧 감독 자신의 지도 능력을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온 국민이 지켜보는 축구대표팀 선수를 사적인 인연에 의해 선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만약, ‘인맥 축구’가 감독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거나 좋아하는 선수를 뽑는 것이라는 뜻이라면, 그것은 맞는 말입니다. 감독은 본인의 축구 철학에 맞는 선수를 선발하고, 기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그 책임도 감독이 고스란히 떠안는 것입니다.

Q :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할 때 기술위원회의 역할이 있나요?
A : 대한축구협회 정관에는 기술위원회의 역할을 ‘각급 대표팀 지도자와 선수 선발에 대한 추천 및 자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기술위원회가 대표선수 선발에 직접 관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보통은 감독이 제출한 대표 선수 명단을 추인하는 역할만을 합니다. 기술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선수 선발에 대한 의견을 감독에게 전달하는 경우가 있지만 극히 특별한 경우에 한정됩니다. 어차피 선수 운용은 감독이 하는 것이고, 감독과 기술위원회가 선수 선발을 놓고 대립할 경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어떤 팬들은 “대표선수 선발에 있어서 감독 몫이 50%, 기술위원회 몫이 50%”라는 황당한 주장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하는데,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에 국가대표팀의 최근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자 기술위원회에서 “대표 선수 선발에 대해 적극 관여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추천이나 조언은 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최종 결정권이 감독에게 있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Q : 각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은 어떻게 뽑나요?
A : 각 연령별 대표팀도 선발하는 방식은 국가대표와 같습니다. 다만 프로선수들로 주로 구성된 국가대표팀과 달리 유, 청소년 대표팀은 전국의 수많은 학원, 클럽팀에서 선발해야 하기 때문에 감독이 모든 선수들을 다 파악하기가 힘든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년간 활동해온 KFA 유소년 전임 지도자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추천받은 선수들을 직접 대회 현장에 나가 체크해서 기량을 점검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을 통해 수시로 연령별 우수 선수들을 모아 훈련하기 때문에 선수 선발이 훨씬 체계적으로 되고 있습니다.

Q : 요즘 외국에서 뛰는 선수들이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되는 경우가 있던데, 어떻게 체크하나요?
A : 외국에서 활동하는 선수도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다면 당연히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릴 때 가족들과 이민을 가서 현지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선수들도 있고, 일찌감치 해외로 축구 유학을 떠난 선수들도 있습니다. 어린 연령대 선수가 해외에서 뛸 경우에는 정보가 많지 않아 기량 체크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되고 해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면, 지도자가 직접 방문하거나 테스트 멤버로 국내에 소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Q : 아이스하키같은 종목은 귀화 선수가 많던데, 축구는 귀화한 대표선수가 없나요?
A : 아직 축구는 귀화해서 A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는 없습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겨울스포츠 종목은 국내 저변이 워낙 얇아 정책적으로 귀화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축구는 국내에도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과거 에닝요 선수의 경우에서 보듯이 정부에서 외국 선수들의 귀화 허용에 까다로운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하더라도 대표선수로 활동하려면 FIFA 규정을 충족해야 합니다. 즉 FIFA 혹은 대륙연맹(아시아축구연맹 등)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국가대표팀 선수로 뛴 경력이 없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친선 A매치에 출전한 경력은 있어도 상관없지만 월드컵 예선이나 본선, 아시안컵예선이나 본선에 1분이라도 뛴 선수는 다른 나라로 국적을 바꾸어도 그 나라의 국가대표 선수로 뛸 수 없습니다.

그 외에도 체류기간 등에 관한 규정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https://goo.gl/DJZQmh)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