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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자격증: 선수 출신이 아닌 사람도 축구 지도자가 될수 있나요?

등록일 : 2016.11.17 조회수 : 18103
KFA 지도자 강습회
Q: 안녕하세요. 축구를 아주 좋아하는 중학생입니다. 저는 나중에 축구 감독이 되고 싶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제가 정식 축구선수로 활동한 적은 없는데, 선수 경력이 없어도 프로팀이나 국가대표 감독이 되는 것이 가능할까요? 외국에는 조세 뮤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처럼 선수 출신이 아닌 유명 감독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선수 생활을 하지 않아도 지도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KFA: 지도자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군요. ‘선수 출신이 아닌 사람도 지도자가 될 수 있는가?’를 물으셨네요. 이에 대한 답변은 분명합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정한 지도자 자격증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딴다면 누구나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선수 경험없이 최고 단계인 프로팀이나 국가대표 감독이 되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곤란할 것 같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나 이런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죠. 특히 국내에서는 사례를 찾기 힘듭니다. 그렇지만 제일 초급 단계인 어린이 클럽팀의 지도자에서부터 능력을 발휘해 한단계씩 올라가다보면 언젠가는 가능할 수도 있으니까 아예 포기하지는 마세요.

지도자 자격증을 설명하기에 앞서 지도자란 과연 무엇인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지도자 교육규정 3조 ‘지도자의 정의’에 따르면 ‘지도자라 함은 협회가 발급하는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팀의 감독 또는 코치(GK코치 포함)로서 활동을 하는 자를 말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팀의 지도자는 반드시 대한축구협회가 발급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많지는 않지만 외국 축구협회나 대륙축구연맹으로부터 지도자 자격증을 발급받는 경우에도 국내에서 팀을 지도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피지컬, 심리, 의학 등 스포츠 과학 분야의 전문 지도자에 대한 요구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도 앞으로 스포츠과학 분야 전문가 육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지도자 자격증은 어떤 체계로 이뤄져 있을까요.
대한축구협회의 지도자 자격증은 필드 지도자를 기준으로 총 5단계로 나눠집니다. D급 지도자 자격증을 시작으로 C급, B급, A급, P급으로 갈수록 높은 수준의 자격증입니다. 골키퍼 지도자와 풋살 지도자 역시 각각 등급별로 세분화된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필드 지도자를 중심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도자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협회가 마련한 지도자 강습회에 참여해 해당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강습회에 참여하려면 해당 등급별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그리고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수해 자격증을 따내면 등급별로 정해진 선수들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지도자 강습회 신청 자격 조건 및 지도자 자격 등급별 지도 대상은 아래 표를 참고하면 됩니다.
자, 여기까지 따라오셨다면 이제 대한축구협회의 지도자 자격증이 어떤 체계로 이뤄져있는지 대충 감이 오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규정을 토대로 본다면 선수 출신이 아닌 사람도 얼마든지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선수 출신이 비선수 출신에 비해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자격증 취득 시간부터 단축할 수 있습니다. 협회 등록 선수로 활동했던 사람은 자격증 취득을 D급부터가 아닌 C급부터 시작할 수 있고, 프로경기나 A매치를 일정 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C급에서 B급으로 올라갈 때 1년을 아낄 수 있습니다. 또한 매 단계마다 실기 시험이 있기 때문에 선수 출신이 확실히 유리하겠죠? 이에 반해 선수 경력이 없는 사람은 자격증 취득 시간이 선수 출신에 비해 더 걸리고, 실기시험을 통과하는 게 만만치 않습니다. 그 정도는 각오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