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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기본 골격 만드는 게 먼저, 와일드카드는 그 다음”

등록일 : 2018.05.30 조회수 : 1893
“기본 골격을 만드는 게 먼저다. 와일드카드 선발은 그 후에 하겠다.”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한국 U-23 대표팀이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2차 소집훈련에 돌입했다. 김학범 감독은 석달 정도 남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번 훈련에서 기본 골격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와일드카드는 기본 골격이 갖춰져야 확정할 수 있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은 30일 오후 파주NFC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2차 소집 훈련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소집훈련에는 백승호(페랄라다), 이근호(포항스틸러스), 서영재(함부르크) 등 국내와 해외 선수들 총 25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우리가 나가서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어떤 선수가 먼저 필요한지 봐야 한다. 기본을 갖춰 놓고 그 기본을 바탕으로 선수를 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일드카드도 마찬가지다. “골격을 만들어놓고 와일드카드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골격을 어떻게 갈지 정해지면 그에 맞는 와일드카드들이 선정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U-23 대표팀은 국내에서 세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6월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자카르타 현지에서 연습경기 한 차례(vs 바양카라FC), 친선경기 한 차례(vs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를 가진 뒤 6월 25일 귀국한다. 최종 훈련은 8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 3월 소집과 달리 얼굴 절반이 바뀐 것 같은데?
어차피 지금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들을 고르다 보니 그렇게 됐다. 지금 들어와 있는 선수들도 그 과정의 일환이라고 보면 된다.

- 이번 소집 명단과 달리 새로운 선수들이 또 들어올 수 있을까?
90% 이상은 이번 소집 명단에 들어가 있는 선수들이 간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와일드카드가 포함된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 선수들을 기본으로 할 것이다. 3월과 달리 소집 선수가 많이 바뀐 이유다.

- 와일드카드 후보는 굳어졌나?
아직 아니다. 대표팀 경기(온두라스전)는 (해외 출장이었던 관계로) 인터넷으로 봤다.

- 선수들과 미팅은 했는지?
오늘 귀국했다. 오늘은 훈련을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려고 한다. 훈련을 지켜보고 나면 선수들에게 주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선수들에게 해줄 얘기는 특별히 없다.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도 이번 소집 명단이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팀 전체로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 툴롱컵 경기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 이강인을 체크했는지?
체크는 했다. 하지만 개별적인 선수 평가는 하지 않겠다. 그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팀 동향도 보기 위해 다녀온 것이다. 개별적인 평가는 될 수 있으면 안하려고 한다. (툴롱컵에) 일본 등 아시안게임에서 맞붙을만한 상대도 있다. 그래서 미리 가서 전체적으로 체크한 것이다.

- 지난 소집 때만 해도 이강인은 구상에 없다고 했는데 생각의 변화가 있는지?
그것도 지나봐야 안다.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는 최정예 멤버를 뽑아야 한다. 어떤 선수가 대상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어렵다. 우리가 나가서 성적을 내기 위해 어떤 선수가 먼저 필요한지 봐야 한다. 기본을 갖춰놓고, 그 기본을 바탕으로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수의 개별적인 평가도 하지 않는 이유다. 그 기본을 위해서는 조금 더 연구를 해봐야 한다. 이제 훈련을 시작했기에 훈련 과정을 거치면서 만들어갈 것이다.

- 이번 훈련을 통해 골격을 만들어야 한다.
맞다. 이번 훈련에서 아시안게임 때 활용할 수 있는, 근간이 되는 골격을 만들어야 한다. 변수가 없는 이상 그 골격을 유지하려고 한다.

- 권창훈의 부상이 와일드카드 변화에 영향을 줄까?
권창훈은 와일드카드 대상자일 뿐이지 확실히 와일드카드로 뽑겠다고 하지는 않았다. 물론 변화는 있을 것이다. 거기에 따른 준비도 해야 한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골격을 만들어놓고 와일드카드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그게 더 중요한 문제다. 골격을 어떻게 갈지 정해지면 그에 맞는 와일드카드들이 선정될 것이다.

- 골격을 만든다고 했는데 지금 주전으로 뛸만한 선수들이 많이 빠져있다.
그래서 가상의 골격을 가동해야 한다. 대표팀에 나가있는 선수들이나 김민재 등 부상 선수들은 눈으로 뛰는 걸 보고 확인했다. 와일드카드에 해당이 되지 않는, 일단 연령이 맞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본 골격을 만들 것이다.

- 팀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와일드카드 선정에도 영향을 미칠까?
그런 부분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사실 그 자리는 마땅히 쓸 만한 카드가 없다. 그 쪽에 와일드카드를 쓰자니 아까운 것도 있다. 그래서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생각 중이다.

- 약점을 보완하기보다 강점을 강하게 만든다는 뜻인가?
그럴 수도 있다. 안됐을 때 약점을 보완하는 것과 강점을 강하게 만드는 것 중 어떤 게 우리 팀에 도움이 될지도 생각 중이다.

- 와일드카드 유력 후보인 손흥민이 A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어떻게 봤나?
말할 게 없다. 나나 여러분들 모두 똑같은 생각일 것이다. 생각하는 그대로다.

- 이승우의 활약도 U-23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고무적인 일이다. 이승우같은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활약을 해주면 우리 팀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좋은 경험을 하고 오는 것이기에 긍정적이고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파주=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