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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김학범 감독 “손흥민, AG 출전 의지 강해”

등록일 : 2018.04.24 조회수 : 30463
“손흥민, 아시안게임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굉장히 컸다.”

유럽파 점검을 마치고 귀국한 한국 U-23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는 8월에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김학범 감독은 3월 첫 번째 소집훈련을 마친 뒤 유럽으로 출국해 손흥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백승호(페랄라다), 서영재(함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정민(리퍼링), 이진현(오스트리아 빈) 등 유럽파 선수들을 체크하고 24일 귀국했다.

가장 관심이 모아진 건 손흥민이었다. 명실상부 국가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은 23세 이하가 주로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선발 가능한 와일드카드 3장 중 한 장을 이미 가져간 상태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출장에서 손흥민을 만날 계획을 세우지 않았으나 일정이 잘 맞아서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훈련장도 갔고, 식사도 함께 했다. 손흥민이 당장 월드컵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아시안게임에 대한 의지나 열정은 굉장히 크다는 걸 느꼈다. 본인도 아시안게임에 나가려는 의지가 강하고, 나도 손흥민을 쓰려는 의지가 강하다. 우선 월드컵이 있기에 월드컵을 부상 없이 잘 치르고 아시안게임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의 일문일답.

- 이번 유럽파 점검에 대한 평가는?
아시안게임에 출전 가능한 선수들을 주로 체크했다.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했고, 의지도 강하더라. 아시안게임에 오게 되면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를 많이 밝혔다. 감독인 나로서는 기분이 좋았다.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 손흥민과는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사실 손흥민은 이번 점검 대상에 없었으나 일정이 잘 맞아 가서 만났고, 훈련장도 갔다. 식사도 함께 했다. 당장 월드컵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아시안게임에 대한 의지나 열정은 굉장히 컸다고 느꼈다. 본인도 아시안게임에 나가려는 의지가 강하고, 나도 손흥민을 쓰려는 의지가 강하다. 우선 월드컵이 있기에 월드컵을 부상 없이 잘 치르고 아시안게임에서 만나자고 이야기했다. 의지는 서로가 있다.

- 두 대회 연속 출전이라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보내줄지가 관건이다.
그건 민감한 부분이다. 민감한 부분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적절히 잘 처리할 것이다.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 월드컵 대표팀하고 연계해 잘 풀어나가는 중이다. 일단 월드컵을 치러야 하고, 구단도 민감하기에 앞으로 월드컵 대표팀과 우리, 협회와 구단이 조율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여러 가지 부분은 앞으로 천천히 풀어가면 될 것 같다.

- 백승호와 이승우도 점검했는지?
백승호, 이승우를 포함해 서영재, 김정민, 이진현, 황희찬까지 점검했다. 최경록은 부상이라 체크하지 못했다. 선수들과는 함께 식사하면서 서로의 의지를 확인했다.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했다. 내가 U-23 대표팀 부임한 후 연령 폭을 확 키웠더니 이 연령대 안에 있는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 백승호는 스페인 3부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백승호 소속팀의 훈련도 보고 경기도 보고 왔다. 아무튼 선수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하기에는 이르다. 현장에서 세밀하게 평가하고 왔기에 이 점을 선수 선발 때 모두 반영하겠다.

- 이번에 체크하고 들어온 선수들이 기존에 뽑아서 확인한 선수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지금 세부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애매하다. 코칭스태프가 계속 체크하고 있다. 서로 공유해서 봐야 할 것이다. 선수들 모두 아시안게임에 뛰고 싶은 의지가 강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선수 개개인에 대해 평가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전체적인 걸 놓고 봐야 한다.

- 유럽에 다녀오기 전과 후에 팀 구성에 대해 더 명확해진 게 있다면?
그걸 하기 위해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체크를 안했을 때는 유럽파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나와야 할 얘기만 가지고 이야기 했는데, 훈련장에서 직접 훈련과 경기를 보고 식사도 함께 하면서 선수들의 의지를 확인했으니 더 명확해졌다.

- 월드컵 기간에 선수들을 소집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해외파 선수들도 소집 예정인지?
당연하다. 그걸 하기 위해 유럽으로 나갔다. 그 시간 아니면 훈련할 시간이 없기에 잘 조정해서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모두 불러야 할 것이다. 인원수 한도는 있겠지만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은 모두 선발해서 쓸 것이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의 구단과도 어느 정도 얘기했다. 이 선수가 선발된다는 가정 하에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큰 선수들 아니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 같다.

- 향후 일정은?
일정은 아직 우리 마음대로 못한다. U-23 대표팀은 의무차출이 아니라서 조율할 게 많다. 협회, 구단뿐만 아니라 프로축구연맹도 포함해 조율해야 정확한 일정이 나올 것 같다.

인천공항=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