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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대표팀의 '유이'한 고교생 박지민

등록일 : 2018.04.09 조회수 : 4759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에는 두 명의 고등학교 선수가 있다. 바로 중앙 수비수 고준희(보인고)와 골키퍼 박지민(매탄고)이다. 그 중에서도 골문을 지키게 될 박지민은 정 감독이 기대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박지민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수원 JS컵을 앞두고 9일 파주 NFC에 소집했다. 22명의 대표팀 명단에는 골키퍼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학교 골문을 지키는 민성준과 매탄고의 박지민이다. 민성준은 지난해 열린 AFC U-19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한 바 있다. 이에 반해 박지민은 올해 초 제주 전지훈련에 이어 이번이 정정용호에서의 두 번째 훈련이다. 현재로선 민성준이 조금 앞서있지만 미래의 일은 알 수 없다. 소집 명단에는 대학 선수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K리거 6명, 해외파 3명, 고교 선수 2명이 포함됐다.

아직 코칭스태프도, 동료들도 많이 낯설지만 박지민은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189cm, 85kg의 박지민은 체구에서 풍기는 당당함이 인상적이었다. “마누엘 노이어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그는 “넓은 활동반경과 안정적인 선방”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말투는 수줍었지만 자신감이 배어 나왔다.

박지민에게 이번 JS컵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바로 이번 대회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수원삼성 산하 유스팀 매탄고에서 뛰는 박지민은 처음으로 프로 형들이 뛰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누비게 된다. 박지민은 “수원 선수로서가 아니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이긴 하지만 수원 팬들과 구단 관계자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프로 무대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U-19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며 무한경쟁을 선언했다. 박지민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있다. 기회를 잘 살리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박지민은 “내가 할 수 한 최선을 다해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 그게 안 돼도 최대한 팀을 위해 서포트한다는 자세로 하겠다”며 “지금 몸 상태가 굉장히 좋아서 자신 있다”고 웃었다.

끝으로 그는 “만약 경기에 들어간다면 고등학생인 나를 뽑은 게 옳은 선택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면서 “꾸준히 대표팀에 들어와 내년 U-20 월드컵까지 뛰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파주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