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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매그 이영진 감독 “올 시즌, 결코 쉽지 않았다”

등록일 : 2018.04.01 조회수 : 1171
“정말 쉽지 않았네요. 요새 잠을 잘 못 잤어요.”

FK리그 통산 6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지만,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이영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매그풋살클럽은 3월 31일 강원도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판타지아부천FS와의 ‘현대해상 2017-18 FK 슈퍼리그’ 최종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시즌 최종 성적 11승 1무 3패 승점 34점을 기록한 전주매그는 스타FS서울(승점 32점)의 막판 맹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전주매그는 지난달 24일 열린 스타FS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기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었지만 1-5로 패하면서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 왔다. 부천과의 최종전에서도 후반 중반 역전을 허용하는 등 우승을 결정짓기 전까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베테랑 신종훈과 이슬옹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탓이었다. 이영진 감독은 “결코 쉽지 않았다. 요새 잠을 잘 못 잤다. 원년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했을 때는 즐거운 마음이었는데 이번 시즌은 굉장히 힘들었다. 주장 신종훈을 비롯해 너무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24일 스타FS전 패배는 전주매그로서는 최대의 위기였다. 이영진 감독은 “일단 스타FS전과 부천의 경기를 선수들과 비디오로 함께 보면서 대화를 많이 했다. 우리 선수들이 특별히 잘못한 건 아니다. 스타FS선수들이 우리보다 한 발 더 뛰었고, 경험도 더 많다. 냉정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부천전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어렵게 우승을 차지했기에 이 순간이 더 소중하다. 이영진 감독은 시즌 초에 했던 다짐을 다시 떠올렸다. 그는 “매년 시즌을 시작하면서 우승을 첫 번째 목표로 잡지는 않는다. 이 팀에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어린 선수들이기에 결과만 보고 가려고 하면 힘들다. 우승보다는 선수의 발전이 중요하다. 그게 결과에 따라서 많이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고민을 끊임없이 했다. 나 자신도 공부가 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힘든 시즌을 함께 견뎌온 선수들에게는 고마움을 전했다. 이영진 감독은 “김장군, 김인우 등 베테랑 선수들은 적은 나이도 아니고, 운동량도 많지 않을 텐데 피치에서 많은 시간을 뛰어줬다. 이 선수들은 시즌을 치러오면서 항상 동생들에게 양보했지만 오늘은 내가 라커룸에서 (베테랑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부담을 줬다. 베테랑 선수들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횡성(글, 사진)=안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