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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소오사카 U-12, 성장을 목표로 성적을 이루다

등록일 : 2018.02.28 조회수 : 2854
세레소오사카 U-12(일본)와 상하이럭키스타(중국)의 경기 장면.
세레소오사카 U-12(일본)가 ‘2018 영덕 MBC 국제 꿈나무 축구대회 U-12(2018 MBC World Youth Football Tournament U-1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 “성적보다 선수들의 성장이 목표”라고 밝힌 토리즈카 노부히토 감독은 성적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 됐다.

세레소오사카 U-12는 28일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스포르팅(포르투갈)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따냈다. 조별리그에서부터 뛰어난 기술과 조직력을 발휘하며 8인제 축구의 진수를 보여줬던 세레소오사카 U-12다.

토리즈카 감독은 지난 24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참가의 의미와 목표를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팀들과 경기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대회다. 이런 국제 대회 통해서 선수들이 세계축구를 경험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팀과 경기할 수 있어 좋다. 한 경기, 한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매 경기, 매 순간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 성장하도록 돕겠다.”

성적보다 성장에 초점을 두는 것은 세레소오사카 유스 시스템의 기본 방침이라는 것이 토리즈카 감독의 설명이다. 토리즈카 감독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선수 개개인이 매 경기에서 한 단계씩 성장하는 것, 개인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어린 선수들을 세계적인 축구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창의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고자 지도자들에게 가능한 경기 중 코칭을 자제할 것이 권장됐다. 이에 가장 부합한 모습을 보인 팀이 세레소오사카 U-12였다. 토리즈카 감독은 경기 중 선수들을 격려하거나 칭찬하는 것을 제외하고서는 선수들에게 많은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실점을 하더라도 웃으며 선수들을 위로하거나 독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토리즈카 감독은 “선수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에서는 8인제 경기에서 1심제를 시행하는데(이번 대회에서는 2심제가 시행됐다.) 이 역시 선수들의 빠른 판단 능력과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선수들에게 심판과 상대팀에 대한 리스펙트 정신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일본은 유소년 축구에 8인제를 도입한지 10년 넘으면서 8인제 축구가 완전히 정착된 상태다. 토리즈카 감독은 8인제 축구의 장점으로 “볼 다루는 기술을 보다 잘 배울 수 있다는 점, 공간을 보는 이해력 일깨워줄 수 있다는 점, 이를 바탕으로 유소년 선수들이 세계축구의 흐름에 걸맞은 축구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토리즈카 감독은 “U-12 단계에서는 8인제 축구에서 11인제 축구로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게끔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8인제를 통해 배운 것들을 그대로 11인제로 끌고 가야 한다. 8인제와 11인제는 큰 틀에서 다르지 않다. 8인제 안에서 어떤 플레이를 추구하고 이뤄나가는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영덕=권태정
사진=MBC꿈나무축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