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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 에이스 이민아 “국가대표로서의 사명감이 커졌다”

등록일 : 2018.02.20 조회수 : 9169
“국가대표로서의 사명감이 더 커졌어요.”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의 핵심 멤버인 이민아(고베아이낙)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민아가 포함된 여자대표팀은 오는 28일부터 포르투갈 알가르베에서 개최되는 ‘2018 알가르베컵’에 참가한다. 알가르베컵은 호주, 캐나다, 스웨덴 등 여자축구 강호들이 대거 참가하는 수준 높은 대회로, 한국은 이 대회에서 캐나다, 러시아, 스웨덴과 함께 B조에 묶였다. 유럽 강호들이 대거 참가했기에 오는 4월 여자아시안컵을 앞둔 여자대표팀으로서는 알가르베컵이 최적이 모의고사다.

20일 파주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입소한 이민아는 “나도 우리 팀도 처음 나가는 알가르베컵이다. 유럽 선수들과 뛸 수 있다는 게 우리로서는 큰 경험이다. 그 경험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해야하는지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몸관리 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민아는 여자대표팀의 중심이었다. 북한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해 ‘평양의 기적’의 일원이 됐고, 일본에서 열린 E-1 챔피언십에서는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지난해 인천현대제철 소속으로 WK리그에서 28경기 14득점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년 연속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다양한 활약으로 ‘2017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많은 조명을 받았기에 태극마크가 더 무겁다. 여자대표팀은 올해 4월 여자아시안컵에서 5위 안에 들어야 2019년에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민아는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사명감이 커진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내가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월드컵에 나가는 것도 중요하고, 아시안컵에서 어떤 성적을 내는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은 지난해 말 일본에서 열린 E-1 챔피언십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당시 지소연, 전가을 등 해외파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한 탓에 이민아가 공격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소연과 전가을이 모두 합류한다.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민아는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이 부담감이 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책임감이다. E-1 챔피언십 당시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고, 선수들에게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었다. 이번에 합류한 선수들도 책임감을 가진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지소연, 전가을 언니가 합류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분위기는 좋다. 이민아는 “이제 운동장에서 중간급 선수로서 언니들을 따라가고, 또 후배들을 이끌고 가야하는 입장이 됐다. 그동안은 언니들이 잘 끌어주니까 나도 잘해왔다. 지금 후배들도 모두 착하다. 분위기는 더 좋아졌다. 재미있게 축구하고 웃으며 즐겁게 지내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파주=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