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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길 U-23 대표팀 감독 “베트남전, 꼭 잡고 간다”

등록일 : 2018.01.05 조회수 : 1535
“베트남과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1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간) 시작되는 베트남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 집중하고 있다. 김 감독은 5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베트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1일부터 중국 장쑤성에서 열리는 2018 AFC U-23 챔피언십은 16개 참가해 4팀씩 4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한국은 D조에 속해 11일 베트남, 14일 시리아, 17일 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김 감독은 최소 4강 진출, 최대 우승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U-23 대표팀은 창원과 제주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치열한 경쟁 속에 23명의 최종 엔트리가 결정됐다. 김 감독은 그 과정 속에 선수 개개인과 팀의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베트남과의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이어지는 경기에서 여유를 가지고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선수들이 시즌을 힘들게 치르고 휴식기 없이 훈련에 임한 터라 힘든 상황이었지만 모두 열심히 해줬다. 선수들에게 우리들의 목적과 사명감을 갖고 고생한 보람을 찾자고 이야기 했다. 좋은 성적을 갖고 돌아오기로 했다.

-이번 대회의 목표는?
준비 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 최소한 4강에 들어야 하고, 준비한 것이 잘 이뤄진다면 우승까지 도전해 보려 한다.

-전 대회와는 달리 올림픽 출전권이 달려있지 않다.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어떻게 하나?
처음 모였을 때 이야기한 것이 선수라는 직업은 항상 경쟁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발전하고자 한다. 이번 대회가 끝이 아니라 8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이 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모두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한 선수가 있다면?
실명을 말하기는 민감한 부분이다. 주위에서 이 세대 선수들이 골짜기 세대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선수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 하더라. 이미 프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들도 있고, 이번에 훈련을 통해서 재발견한 선수들도 있다.

-선수들에게 어떤 점을 강조하나?
축구는 팀 스포츠다.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어야 하고, 강한 정신력과 근성을 지닌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창원에서 첫 소집을 했을 때부터 팀으로서 뭉치는 훈련, 조직력 향상을 위한 훈련에 집중했다. 연습경기를 많이 치른 것도 그 때문이다.

-베스트 일레븐의 윤곽이 나왔나?
최종 엔트리가 23명인데 각 포지션 모두 복수로 선발했다. 기량이 엇비슷하다. 경기 전날까지 지켜보고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가 선발 출전할 것이다. 처음부터 경쟁 유발 차원에서 모두 같은 조건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량이 비슷하기 때문에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가 경기에 나갈 것이다.

-조별리그 상대들의 전력은 어떻게 보나?
베트남, 시리아, 호주 모두 영상을 통해 분석했다. 만만한 팀이 없다. 베트남은 첫 경기인데다 좋은 감독님(박항서 감독)이 있는 팀이다. 꾸준히 훈련하면서 조직력을 키웠다고 한다. 공격수들이 스피드와 순발력을 갖추고 있다. 역습에 강한 면모를 보이더라. 비교적 수비는 약하지만 적극적으로 압박을 하는 팀이라 잘 대비해야 한다. 시리아는 이미 A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이 있어 역시 만만치 않다. 호주에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고 피지컬이 우수하다.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지난해 치른 예선에서 베트남에 고전한 바 있는데?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 팀들이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축구 특유의 강점을 살리고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우리가 강하다는 자신감을 선수들에게 심어주고 싶다.

-조별리그 대비 전략은?
제일 중요한 것은 첫 경기다.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이어진 경기에서 선수 운용 등의 면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첫 경기 베트남전은 꼭 잡고가야 한다.

파주=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