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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반복된 수비 실수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등록일 : 2017.12.17 조회수 : 15035
2017 EAFF E-1 풋볼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우승을 이끈 신태용 감독은 한일전에서 보여줬던 골 결정력에 만족하면서도 실수가 나왔던 수비를 보완해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신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단은 17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자리에는 취재진과 대표팀을 응원하는 팬 100여명이 몰렸다. 사상 최초로 E-1 챔피언십 2연속 우승을 달성한 대표팀은 환대를 받으며 해산했다. 대표팀은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두며 2승1무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취재진 앞에 선 신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하는 한일전이라 심리적 압박감이 컸다”면서 “일본과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기에 골 결정력은 좋아졌다고 본다. 수비에서 반복된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보완해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 감독과의 일문일답.

-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서 일본에 패했는데 이번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설욕했다.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AFC U-23 챔피언십, 당시 결승에서 일본에 2-3 역전패했다)는 올림픽 티켓을 따기 위한 대회였다면 이번에는 월드컵을 앞둔 과정이었다. 결과가 중요했기에 심리적 압박감은 그때보다 어제가 더욱 컸다.

- 한일전은 항상 어려운데 대승을 거뒀다.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 크다. 어느 경기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하고, 과정과 결과를 모두 가져와야 하기에 압박이 있었다.

- 공격력은 만족하나.
대승을 이뤘기에 골 결정력이 좋아졌다고 본다. 이런 골 결정력이라면 한 단계 더 높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매 경기 이렇게 할 수는 없다. 이 경기를 거울 삼아 골 결정력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 수비 문제는 어떻게 보나.
축구는 골을 넣기 위한 경기다. 실점을 안 하면서 골을 넣으면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강한 팀과의 경기에서 무실점은 쉽지 않다. 좋은 팀이 되려면 무실점을 이어가도록 하면서 이겨야 한다. 신경을 쓰고 있지만 우리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월드컵 전까지 반복된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보완하겠다.

- 향후 계획은.
1월에 2주 전지훈련을 하고, 3월 A매치 소집을 한 뒤 5월 최종소집 훈련을 한다. 로드맵대로 해나가겠다.

- 19일 유럽으로 출국해 선수들을 관찰한다.
내가 가는 시기에 오스트리아 리그가 휴식기라 황희찬의 경기는 볼 수 없다. 프랑스 마르세유로 가 석현준의 경기를 볼 것이다. 이후 잉글랜드 런던으로 넘어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을 본다. 유럽 선수를 전체적으로 체크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김포공항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