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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바빴던 조영욱 “항상 배우는 자세로”

등록일 : 2017.12.08 조회수 : 12718
2017년 한국 축구를 이야기할 때 조영욱(고려대)은 빼놓을 수 없다.

그 누구보다 바빴다. U-18 대표팀, U-20 대표팀, U-23 대표팀 등 각 연령별 대표팀에서 맹활약했다. 5월에는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고려대 소속으로 정기전에 출전하기도 했고, U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축구 뉴스에서는 조영욱의 이름이 끊임없이 오르내렸다.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그래서일까? 유망주라는 타이틀을 얻는 대신 자유를 잃었다. 개인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쁘다. 연말인 현재는 U-23 대표팀 소속으로 창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바쁜 게 좋은 거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항상 감사하게 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저처럼 기회를 많이 받는 사람이 또 있을까요? 정말 영광입니다.”

물론 매 순간이 쉽지는 않았다. 기회를 많이 받았지만, 책임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었다. “2017년은 인생의 희로애락이 가장 컸던 한 해라고 할까요? 한국에서 열렸던 월드컵에도 출전했고, U-18 대표팀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지만 사실 월드컵 전후로 마음고생이 많았어요.” U-20 월드컵 당시 조영욱은 주변의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많았죠. 안 좋은 댓글이요? 그런 것보다는 스스로의 부담감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이제는 U-23 대표팀이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일부터 9일까지 창원축구센터에서 AFC U-23 챔피언십(2018년 1월 중국 개최)에 대비한 첫 번째 소집훈련을 진행 중이다. U-20 대표팀에서 막내였지만 U-18 대표팀에서는 맏형이었던 조영욱은 U-23 대표팀에서 다시 막내로 돌아왔다. “형들이 잘해주니까 막내가 편해요. 형들이 항상 도와주려고 하거든요. 물론 친한 형들은 저보고 다하라고 하지만, 그래도 형들이 도와주니 편해요.”

김봉길 감독의 스타일에는 열심히 적응 중이다. “아직 1차 소집훈련이고 선수를 가려내야하는지라 전술적인 훈련은 많이 하지 않지만, 그래도 김봉길 감독님은 선수들을 위해 많이 가르쳐주시려고 하고,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려고 해주세요. 아시안게임이요? 가면 좋겠지만 욕심은 부리지 않으려고요. 지금은 형들에게 배우는 게 먼저인 것 같아요.”

창원(글, 사진)=안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