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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 "상대 텐백 상대로 고전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등록일 : 2017.11.06 조회수 : 2379
한국 U-18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정정용 감독은 전원 수비로 나선 동티모르를 상대로 공격을 만들어가는 작업은 나쁘지 않았으나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는 평가를 내렸다.

정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6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AFC U-19 챔피언십 예선 F조 3차전에서 동티모르를 4-0으로 이기고 3연승했다. 한국은 전반 42분 상대 문전에서 얻은 행운의 간접 프리킥을 전세진이 선제골로 연결하기까지 고전했다. 선제골을 넣은 후에도 한국은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둘 때까지 추가골을 넣지 못해 마음을 졸여야 했다. 다행히 교체로 들어간 조영욱과 이강인이 막판 10분 동안 세 골을 몰아치며 4-0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정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상대가 텐백으로 내려섰음에도 우리가 만들어가는 작업은 잘 했다. 다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티모르의 코칭스태프가 모두 한국인들이라 우리를 정말 잘 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기술, 체력, 전술적인 면에서 앞서고, 정신력에서도 뒤처지지 않아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다음은 정 감독과의 일문일답.

- 소감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상대가 텐백으로 내려섰음에도 우리가 만들어가는 작업을 잘 했다. 골 결정력만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이렇게 어려울 때 세트피스에 집중하라고 했는데 마침 세트피스로 골이 들어가서 경기가 풀렸다. 후반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한 골 넣고 이기면 어떠냐. 부담 갖지 말라'고 했다. 부담을 가지면 몸이 경직되고, 집중력이 결여된다. 편하게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잘 받아들이고 끝날 때까지 집중해 추가골을 얻었다.

- 동티모르를 상대한다는 것이 신경 쓰였나.
동티모르가 아시다시피 한국인 감독에 코칭스태프도 모두 한국인이다. 그래서 우리를 정말 잘 안다.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제가 볼 때 우리 선수들이 기술, 체력, 전술에서 앞서고, 정신력에서도 뒤처지지 않아 이길 수 있었다

- 김정민과 이강인을 선발로 투입하지 않은 이유는.
상대가 강하게 나올 거라 예상해 활동량이 많은 선수를 투입했다. 김정민은 전반에 스코어를 벌리면 투입해 템포를 조율하면서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져가려고 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김정민 대신) 조영욱을 투입해 측면에서 흔들려고 했다. 이강인을 투입한 것은 조영욱을 이용해 측면을
흔드는 동시에 볼을 더 점유해야할 필요가 있어 투입하게 됐다. 상황에 따라 대응한 것이다.

-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항상 말하는 것이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면 교체돼 나오는 선수보다 잘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선수와 감독의 신뢰가 쌓인다. 들어간 선수들이 제 몫을 하고, 뭘 해야할지 알고 한다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누구든 그렇게 해야한다. 그래야 팀이 강해진다.

- 상대가 수비 위주로 나올 때는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세 팀 다 수비적으로 나왔지만 스타일은 조금씩 달랐다. 동티모르는 한국과 같은 스타일로 상대가 측면에서 공을 잡을 때 빠르게 압박을 하고, 측면 크로스 대비 및 세컨볼 싸움에 집중했다. 그래서 전세진과 고재현에게 중원의 빈 공간으로 순간적으로 빠져서 돌아 들어가는 움직임을 강조했다. 움직임은 괜찮았는데 골로 결정까지 해줬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 역습을 맞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리를 상대하는 팀은 항상 '선수비 후역습'이다. 동티모르를 상대할 때는 우리가 볼을 빼앗기면 상대가 바로 우리 뒷공간으로 때리지 못하도록 전방 압박을 주문했다. 수비진에게는 공간으로 볼을 때려넣을 때 두세 명이 협력 플레이를 하도록 지시했다. 지금까지 세 경기에서는 위협적인 역습은 없었다. 선수들이 잘 대비했다고 본다.

파주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