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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훈 매탄중 감독 "마지막 왕중왕전 우승해 감회 남다르다"

등록일 : 2017.11.05 조회수 : 3528
지난해 매탄중 감독으로 부임한 강경훈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초,중등 왕중왕전이 내년부터 폐지되면서 강 감독의 우승 기록은 역사에 남게 됐다. 강 감독은 마지막 왕중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강 감독이 이끄는 매탄중은 5일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대교눈높이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포철중학교를 2-0으로 물리쳤다. 강 감독은 전반 18분 조용준의 재치있는 선제골로 1-0으로 앞서자 수비라인을 뒤로 내려 체력을 아낀 뒤 후반 막판 역습 한 방으로 쐐기골까지 만들어냈다.

수원삼성 U-12 팀을 맡았던 강 감독은 지난해 수원삼성 U-15 매탄중학교를 맡았다. 부임 첫 해에 소년체전과 왕중왕전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두 대회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심기일전한 강 감독은 지난해 실패했던 두 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모두 들어올리게 됐다. 특히 왕중왕전 결승전에서는 유연한 경기 운영으로 그동안 인연을 맺지 못했던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강 감독과의 일문일답.

- 우승한 소감은.
(잠시 울먹이다) 기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결과로 나타났다. 작년 소년체전과 왕중왕전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 올해 목표를 두 대회로 잡았는데 두 대회 모두 우승했다. 개인적으로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 구단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줘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 작년에 부임해 올해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작년에는 왕중왕전 32강에서 떨어졌다. 올해 마지막 왕중왕전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

- 왕중왕전 우승하기까지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이번 대회 기간에는 경기력이 좋아 우리만 열심히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학교로 전학 간 선수가 있어 3학년이 6명 뿐이었다. 인원이 부족해 힘들었다. 다행히 이번 대회에서는 용인 FC U-15 백암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량득점으로 이겼다.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줬다.

- 첫 골이 인상적이었는데 감독님이 직접 주문했나.
공격보다는 수비할 때 우리가 벽을 만들기 전에 상대가 프리킥을 찰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했다. 그런데 오늘은 역으로 공격할 때 우리가 그렇게 하게 됐다.

- 마지막 왕중왕전을 우승해 더욱 감회가 남다르겠다.
아직까지 큰 실감은 안 난다. 내가 수원삼성 U-12 감독을 했고, 작년부터 U-15 감독을 하면서 왕중왕전에 다섯 번 진출했는데 U-12 감독 때 기록한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작년에는 32강에서 떨어졌다. 그래서 나는 왕중왕전과 인연이 없나 했는데 마지막 왕중왕전에서 우승해 더욱 기억에 남는다. 물론 나중에 다시 생길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선 역사에 남는 기록이 아닌가.

-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손호준을 평가한다면.
손호준은 정상빈과 함께 U-15 대표팀에 뽑힌 선수다. 원래 공격 포지션에 섰는데 우리 팀에 오면서 사이드백에 세웠다. 실력도 좋아졌다. 오늘은 수비적으로 안정된 경기를 했지만 평소에는 측면에서 많은 공격이 이뤄졌다. 손호준이 사이드백을 맡으면서 이번 대회에서 골도 많이 넣었다. 모든 선수들이 잘 하지만 정상빈, 조용준, 손호준 등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강진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