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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조정호 감독 “승격을 이뤄내서 정말 기쁘다”

등록일 : 2017.11.05 조회수 : 2193
K3리그 어드밴스 승격에 성공한 평택 선수들이 조정호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다.”

창단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K3리그 베이직 평택시민축구단을 한 시즌 만에 K3리그 어드밴스로 올린 조정호 감독은 감격스러워했다. 평택은 5일 오후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열린 ‘2017 K3리그 베이직’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FC의정부와 2-2로 비기며 2018시즌 K3리그 어드밴스 승격을 확정했다.

K3리그 승격 플레이오프는 규정상 무승부로 끝날 경우 정규리그 상위팀의 승리로 간주한다. 리그 3위를 기록한 평택이 5위를 기록한 의정부보다 앞서는 이유다.

조정호 감독은 16년간 대학 축구의 강호 중앙대를 지도하며 김신욱, 곽태휘, 류승우 등 수많은 프로 선수들을 발굴했다. 2014년 중앙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올해 초 K3리그 베이직 신생팀인 평택의 초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

‘좌절을 겪은 이들이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곳’이라는 모토를 내걸은 평택은 프로 진출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조 감독은 팀의 성적보다는 ‘선수 발굴과 팀 성장’에 초점을 맞춰 팀을 이끌었고, 젊은 선수들을 기반으로 창단 첫 시즌 어드밴스 승격까지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조 감독을 들어 헹가래를 치며 기쁨을 표현했다.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만난 조 감독은 “승격을 일궈내서 정말 기쁘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승격의 공을 돌렸다. 이어 “창단 첫 시즌인데도 경기장을 찾아주시고 큰 사랑 보내주는 평택시민 여러분과 서포터즈들, 무엇보다 평택시와 스폰서 기업에게도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평택이 창단한지 약 1년 만에 꽃을 피울 수 있었던 이유는 조 감독의 큰 그림 덕분이다. 그는 K3리그도 유의미한 목표가 존재해야 함을 인지하고, 기회의 장이 되는 K3리그를 만들 구상을 했다. 평택시에는 최하 3년, 최장 5년 안에 프로 진출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내보였고, 시는 이에 화답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줬다.

또 평택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선수 구성 시 성장가능성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 위주로 뽑았고, 이 선수들이 기대에 맞게 성장해줘 팀에 큰 공을 세웠다.

조 감독은 “성적 위주보다 선수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팀을 운영했다. K3리그 신생팀인만큼 좋은 선수가 오기에는 힘들 거라는 생각에 훈련을 통해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선수를 찾았다”고 말했다. 평택 골잡이 호베르토가 대표적이다.

조 감독의 시선은 이미 내년으로 향해 있다. 자신감은 충분했다. 그는 “2018년 K3리그 어드밴스에서 4강 안에 들겠다. 최종적으로는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며 큰 포부를 내비쳤다.

평택=이하영 인턴기자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