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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 “어웨이같은 경기,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

등록일 : 2017.11.04 조회수 : 1109
“홈이지만 어웨이같은 경기였다.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

한국 U-18 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전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4일 오후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U-18 대표팀과의 ‘2018 AFC U-19 챔피언십’ F조 예선 2차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지난 브루나이전 11-0 대승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격파하면서 F조 1위에 올랐다.

이 날 파주스타디움에는 6,400여 명의 관중들이 찾았다. 대부분 인도네시아 관중이었다. 얼핏 봐도 한국 관중의 두 배 이상이었다. 응원 소리도 인도네시아 관중들이 압도했다. 홈이지만 어웨이같은 경기였다. 정정용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다보니 자신감을 가지고 하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의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하는 건) 안해봤던 경험이기에 초반에 긴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전에 한 골밖에 터지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후반에 연속골이 터지면서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인도네시아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한국은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지켰다. 정정용 감독은 “초반에 우리 수비라인이 한두번 정도 어려운 찬스를 내줬지만, 골이 터지고 난 뒤에 안정을 찾았다. 우리의 경기력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정정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
오늘은 홈이지만 (인도네시아 관중들이 더 많았기에) 어웨이나 다름없었다. 나이가 어리다보니 자신감을 가지고 하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해봤던 경험을 했기에 초반에 긴장한 것 같다. 오늘 경기 같은 경우 상대는 두 가지 안을 가지고 나온 것 같다. 일반적으로 2-4-2-2 형태였지만 우리와 경기를 할 때는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하더라. 잘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비라인이 한두번 정도 어려운 찬스를 상대에게 내준 것 같다. 다행히 골이 터지고 난 뒤엔 우리 수비가 안정을 찾았다. 골이 들어가면서 우리의 경기력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 다만 전반에 한 골밖에 넣지 못한 점은 아쉽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상대가 우리 전술에 대비하는 것이고, 우리는 우리 것만 잘하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상황에 따라 교체타이밍을 줄 수 있고,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고도 인지시켰다. 후반에 김정민 등 선수를 교체 투입한 이유다. 상대가 앞으로 나오기 때문에 공간을 이용하자고 한 게 잘 먹혔다. 주위 환경에도 좋은 경험한 것 같다.

- 멀티골을 넣은 엄원상에 대해 평가하자면?
엄원상은 굉장히 컨디션이 좋지만 미세한 부상이 있다. 스페인 전지훈련 때부터 꾸준히 골맛을 본 선수다. 공격포인트가 좋다.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발전적으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동티모르와 말레이시아 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인지?
로테이션은 없지만 포메이션 변화는 있을 수 있다. 수비 진영은 조직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하지만 공격은 그 날의 선수 컨디션에 따라 구성될 것이다. 내일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상태를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

- 이강인, 전세진, 오세훈 등이 만들어간 공격적인 부분에 대해 평가하자면?
이 선수들은 조직적으로 좋은 선수들이다. 하지만 초반에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이 선수들이 받는 무게감이 없지 않아 있다. 더욱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커리어가 있으니 더 부담될 것이다. 자신이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이런 경기를 통해서 좋은 경험을 하고 더욱 발전하면 U-18 대표팀 전체가 좋아지는 것이다. 나도 선수들을 이런 쪽으로 도와주려고 한다.

- 외적인 부분으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지?
베트남에서 열린 U-22 대표팀 베트남전이 생각난다. 악마의 소굴로 들어간 것 같은 분위기였다. 우리 선수들은 오늘 좋은 경험했다. 어웨이나 다름없는 경기였다. 앞으로 U-19 챔피언십 본선이나 U-20 월드컵 등 큰 대회가 있는데, 이런 외적인 부분은 분명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파주=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