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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고 홍주영 감독 “무관 위기 벗어나 기쁘다”

등록일 : 2017.09.28 조회수 : 8738
우승을 밥 먹듯이 하는 베테랑 감독에게 무관은 낯설기만 하다. 올해 한 차례도 왕좌에 오른 적이 없었던 울산현대고 홍주영 감독이 추계연맹전 우승으로 무관의 위기에서 벗어나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현대고는 27일 오전 화천 생활체육공원 보조구장에서 열린 ‘2017 추계전국여자축구연맹전’ 고등부 결승에서 양현지의 선제골과 최다경의 멀티골에 힘입어 서울동산정산고를 3-0으로 이겼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서 포항여전고에 1-2로 패해 준우승을 거둔 울산현대고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설욕함과 동시에 올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울산현대고에 부임한지 올해로 6년이 된 홍 감독은 부임 이후 매년 1회 이상의 우승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올핸 한 차례도 우승을 거두지 못한 채 추계연맹전을 맞이했다. 경기 전 만난 홍 감독은 “올해 들어 성적이 좋지 않다. 현재까지 무관이라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각오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선수단의 의지는 경기장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악착같은 수비가 빛났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랬다.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은 울산현대고는 이후 서울동산정산고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고, 오히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통해 완승을 거뒀다.

이는 대회 내내 울산현대고의 강점으로 작용했다. 경기관광고, 광주운남고, 화천정산고, 서울동산정산고 등 강팀을 상대하면서 단 1실점만을 기록할 정도로 견고한 수비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승리하기 위해선 공격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수비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부터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우승 소감에 대해 묻자 홍 감독은 “항상 그랬지만 올핸 우승하기 특히 더 힘든 거 같다. 그래서 감회가 남다르고, 더 기쁘다. 쉬지도 못하고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맙기도 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홍 감독은 “우승의 기쁨에 젖어있을 시간이 없다. 조만간 전국체전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추계연맹전 우승의 기세를 몰아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화천(글,사진) = 박찬기 KFA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