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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FC U-18 안윤호 “작은 키를 장점으로 승화시키겠다”

등록일 : 2017.09.11 조회수 : 6366
키는 작지만 그라운드 내에서의 존재감은 누구보다 크다. 중랑FC U-18 안윤호(18)가 단신이라는 단점을 자신만의 장점으로 승화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중랑은 8일 오후 용마폭포공원에서 열린 ‘2017 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서울남부권역 1라운드에서 경희고등학교를 만나 2-0 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안윤호는 전반엔 왼쪽 수비수, 후반엔 왼쪽 측면 공격수를 맡아 공수에서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특히 전반 20분 하프라인에서부터 30m 가량 단독 드리블 후 날린 왼발 슈팅은 비록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경희고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 충분했다.

경기 후 만난 안윤호는 “모두 다 열심히 뛰었는데 져서 아쉽다”면서 “개인적으로 몇 번의 찬스가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중랑 임동진 감독은 안윤호에 대해 “키는 작지만 드리블 능력이나 스피드가 또래 선수들에 비해 상당히 뛰어나다. 세밀한 부분만 가다듬는다면 향후 2~3년 안에 반드시 빛을 볼 선수”라고 평가했다.

용인 어정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안윤호는 축구선수인 형을 따라 다니며 축구의 매력에 빠졌고, 이내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평택 은혜중학교에 진학한 그는 빠른 발과 뛰어난 드리블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항상 그의 발목을 붙잡은 유일한 단점이 있었는데, 바로 또래에 비해 작은 키다. 160cm인 안윤호는 이날 선발 출전한 양 팀 선수 중 가장 작은 선수였다.

그럼에도 그라운드에서 안윤호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다부진 몸싸움과 화려한 개인기로 자신보다 20cm 이상 큰 선수들과의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공수에서 팀을 이끌었다.

이러한 안윤호는 본인의 키를 단점이자 장점으로 꼽으면서 “작은 키 때문에 공중볼 경합 상황에선 어려움이 있긴 하다”면서도 “키가 큰 선수들보다 상대적으로 순발력이 좋고, 중심이 낮아 몸싸움이나 볼 소유하는 데에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상생활에선 작은 키가 불편할 때가 종종 있지만 그라운드 내에서 문제될 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나만의 능력을 키운다면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안윤호는 축구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로 ‘국가대표’를 언급하면서 “올해 U-20 월드컵을 보면서 많은 자극을 받았다. 나도 언젠간 저 무대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글,사진 = 박찬기 KFA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