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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고 이승근 감독 “청룡기 우승 상승세 이어가겠다”

등록일 : 2017.09.11 조회수 : 1871
지난 8월 열린 청룡기에서 우승하며 준우승 징크스를 깬 이승근 경희고등학교 감독은 여세를 몰아 고등리그 후반기에서도 선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감독이 이끄는 경희고는 8일 오후 용마폭포공원에서 열린 ‘2017 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서울남부권역 1라운드에서 중랑FC U-18을 만나 이주용과 강현우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경희고는 후반기 왕중왕전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지난해 경희고는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를 겪었다. 전반기 왕중왕전, 무학기, 서울시협회장배 등 무려 3개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청룡기 우승을 통해 준우승 징크스를 완벽하게 깨뜨렸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작년엔 계속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는데, 올해 청룡기에서 우승을 거둬 말할 수 없이 기뻤다”면서 “지도자로서 전국대회 첫 우승이기에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전국대회 우승이란 호성적을 달성했음에도 이 감독은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고생한 선수들에 대한 보상을 먼저 생각했다. 그는 “원래대로라면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저학년 대회에 나갔어야 했지만 불참했다. 전반기 내내 하루도 쉬지 못하고 열심히 달려온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우승 이후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발전했다. 서로 도울 땐 돕고, 경쟁할 땐 경쟁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다들 많이 성장했다”며 선수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성적에 대한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이 감독은 “청룡기 후 불과 한 달 만에 맞이하는 후반기지만 선수단에 변화를 주진 않았다”면서 “경희고 부임 후 모든 경기를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승패를 중시하는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경기를 준비하다 보면 오히려 성적이 더 안 나오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경희고는 어느 대회든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팀”이라면서 “2등을 해도 박수는 받지만 결국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이게 가장 힘든 부분이다. 하지만 이를 선수들에게 절대 강요하진 않는다. 그저 혼자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며 웃었다.

끝으로 이 감독은 “남은 일정도 부담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면서 ”청룡기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 나가 올 한해 잘 마무리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글, 사진 = 박찬기 KFA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