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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FC U-15 팀에 토론 문화를 정착시키는 최태욱 감독

등록일 : 2017.09.06 조회수 : 3636
서울이랜드FC U-15 팀의 사령탑 최태욱 감독은 팀 내 토론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한국 유소년 축구는 그동안 강압적이고 수직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지도자가 시키는 대로 할 뿐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지난 4일 서울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석관중학교와의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축구리그 서울북부권역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 최 감독은 일방통행식 의사소통이 이뤄지는 유소년 축구 문화를 깨고, ‘생각하는 축구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초등학교 축구팀에서 수년간 선수생활을 해왔던 아이들은 지도 사항에 대한 질문이 없다. 감독이 시키면 이해가 되지 않아도 ‘무서우니까’ 그냥 무작정 뛰었던 것”이라면서 “서울이랜드FC U-15 팀에서는 감독과 선수, 코치진들이 수평적인 문화를 만들어 질문과 답변이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감독의 지도를 어린 선수들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행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그래서 최 감독은 창단 초기부터 ‘질문과 답변’을 기반으로 한 토론을 강조했다. “초반에는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해야 질문을 하더라. 항상 코치진과 내가 강조하는 부분에 대해 정확히 이해했는지 물어봤다”면서 토론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애를 먹었다고 했다. “감독이 지시하는 사항에 대해 선수들의 정확한 이해가 뒤따라야 본인의 것이 된다.”면서 감독과 선수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2015년 서울이랜드FC U-15 팀이 창단하면서 유소년 총괄코치를 맡았던 최태욱은 그해 말 U-15 팀의 사령탑을 맡았다. 이후 약 2년간 최 감독이 수평적인 팀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제는 선수들이 먼저 감독의 지도사항에 질문도 하고, 코칭에 대한 이유까지 묻는다. 나아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초, 중학교 때가 축구지능이 가장 크게 발전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 유소년 선수들의 축구적인 사고능력을 키우는 몫은 지도자에게 있다”면서 앞으로도 ‘생각하는 축구 선수’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 이하영 KFA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