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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노리는 김포 신연수 ‘꿈은 지금도 계속’

등록일 : 2017.07.23 조회수 : 4500
수원 삼성의 유망주였던 신연수는 K3리그 김포시민축구단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우여곡절의 연속이었음에도 축구는 그의 모든 것이었다.

K3리그 김포시민축구단에서 뛰는 신연수(25)는 한 때 유망주였다. 신용산초등학교, 용강중학교를 졸업한 뒤 수원 삼성 유스 팀인 매탄고등학교에서 활약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빼어난 플레이로 여러 팀의 스카우터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고 알려질 정도로 눈부신 꿈나무였다. 매탄고 3년 동안 신연수는 32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0년 팀을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주목을 받았다.

프로에서도 자연스레 신연수를 주목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선지명으로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 하지만 고교 무대와 프로 무대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 2011 시즌 1경기에 출전한 게 전부였다. 이듬해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를 시작했지만 이곳에서도 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2014년에는 부산아이파크로 이적했지만 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그렇게 모두가 주목했던 유망주는 점점 기억 속에서 잊혀져갔다.

“(부산아이파크에 있을 때) 제가 먼저 팀을 나오겠다고 했어요. 저는 많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티키타카처럼 패스 축구를 펼치는 플레이에 최적화됐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팀 스타일과는 안 맞았던 것 같아요.”

해외를 돌아다니며 방황하던 신연수는 2016년 청주CITY FC에 입단했다. 그리고 그 해 후반기부터 올해 전반기까지 내셔널리그 부산교통공사에서 뛰었고, 올 시즌 후반부터는 김포시민축구단에서 뛰고 있다. 조금 더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을 찾아다녔다. 물론 마음고생은 심했다.

“많이 힘들었죠. 저는 스무살 때부터 대학에 안가고 프로로 갔잖아요. 한 번 꼬이니까 계속 꼬이더라고요. 제가 매탄고를 졸업했는데, 저와 동기이자 친한 친구인 (구)자룡이나 (이)종성이가 프로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도 들었고요. 제가 부족하니까 내려왔겠죠. 더 열심히 해서 다시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김포시민축구단은 신연수의 꿈을 이뤄줄 수 있는 최적의 무대다. 프로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신연수로서는 많은 걸 보고 배울 수 있다. “김포시민축구단에서의 생활은 아주 좋아요. 형들과도 잘 지내고 있고요.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잘 따라가려고 해요. 저는 팀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경기에 나서는 선수 중 막내인 만큼 최대한 많이 뛰면서 형들을 잘 보조해주려고 합니다.”

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축구를 놓지는 않았다. 그만큼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신연수가 김포시민축구단에서 보여주는 오기도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K리그에서 친구들과 선후배들이 뛰는 걸 보면서 저도 다시 한 번 목표를 다져요. 더 열심히 하려고요. 간절한 마음이 생겼죠. 김포시민축구단에서 다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싶어요. 일단 올 시즌에는 공격포인트를 최대한 많이 기록하고, 팀을 K3리그 어드밴스 우승으로 이끄는 게 목표입니다.”

양평(글, 사진)=안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