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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꿈 이룬 화산초 김영웅

등록일 : 2017.04.25 조회수 : 8340
화산초등학교의 ‘골 머신’ 김영웅(6학년)은 초등리그 TV 중계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처럼 ‘영웅’이 됐다.

김영웅은 21일 경기도 화성 화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율전초등학교와의 2017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 축구리그 경기에서 후반 19분 선제 결승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지상파 MBC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김영웅은 낯선 카메라 앞에서도 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초등리그는 전,후반 각 25분 씩 총 50분 경기를 한다.

김영웅은 후반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화려한 개인기와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친 김영웅은 골문을 향해 정확한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경기 후 김영웅은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내심 내가 골을 넣기를 기대했다”며 “골을 넣은 직후 정말 좋아서 날아갈 것 같았다”고 웃었다.

김영웅은 화산초의 ‘골 머신’이다. 5학년 때부터 2년간 100골 이상을 넣으며 위기의 순간마다 팀을 구해내는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이날 결승 골이 터진 후 MBC 생중계 화면에는 ‘화산초, 6학년, FW, 김영웅, 별명: 골 머신’이라는 선수 정보와 함께 김영웅의 얼굴이 클로즈업됐다.

전국에 ‘골 머신’으로 소개된 그는 “얼굴을 좀 더 많이 알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골도 넣고 경기도 이기고, TV에도 나왔으니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전국 초등학교 축구선수 중 슈팅력은 내가 1등”이라며 어린 선수 특유의 자신감을 선보였다.

김영웅이 롤모델로 꼽는 선수는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다. “실바의 감각적인 패스와 창조적인 플레이를 닮고 싶다”는 김영웅은 “실바처럼 드리블을 짧게 하고 침착한 플레이를 잘 해야 한다”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나중에 뛰어보고 싶은 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레알 마드리드”를 외치며 “나중에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공격수가 되고 싶다”는 거대한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경쟁력 있는 체격을 갖추기 위해 채소와 우유를 많이 먹는다. 고기도 가끔 먹는다”는 순수한 답변을 했다. 김영웅이 더 높은 무대에서도 자신의 이름처럼 ‘영웅’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화성 = 이하영 KFA 인턴기자
사진 = 대한축구협회, 이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