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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배] SB 유나이티드 김지후 “축구는 제가 제일 잘하죠!”

등록일 : 2017.02.15 조회수 : 836
“축구만큼은 제가 제일 잘하는 것 같아요!”

농담이냐고? 아니다. 전라북도를 연고로 하는 SB 유나이티드 공격수 김지후의 순수하고도 당찬 자신감이다.

SB 유나이티드는 15일 군산 수송공원에서 열린 ‘2017 금석배 전국 초등학생 축구대회’ 용인PEC유나이티드와의 32강 진출전에서 정규시간을 1-1로 비기고,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김지후였다. SB 유나이티드는 전반 21분 용인PEC유나이티드 곽정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김지후가 역습 상황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정규시간을 1-1로 마쳤지만, 분위기는 SB 유나이티드 쪽으로 어느 정도 기울어진 상태였다. 김지후의 동점골 영향이 컸다. 쫓기게 된 용인PEC유나이티드는 승부차기에서 세 명의 선수가 실축했고, 결국 경기는 SB 유나이티드의 승리로 끝났다.

SB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전국 초등리그 전북 A 권역에서 8팀 중 8위를 기록한 팀이다. 지난해의 아쉬움은 올해의 밑거름이 됐다. 금석배가 그 시작이다. 팀의 32강을 견인한 김지후는 “금석배 예선전 세 경기 동안 한 골도 못 넣어서 아쉬웠는데 이 경기에서 골을 넣게 돼 기분이 좋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금석배 우승까지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점골 소감을 묻자 호탕한 대답이 나온다. 김지후는 “예선에서 부상을 입어서 부진했는데, 부상을 뚫고 한 골 넣으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라고 했다.

SB 유나이티드의 오윤석 감독은 김지후에 대해 “경기장에서나 밖에서 항상 성실한 선수다. 말은 많이 없는 편이지만 묵묵히 자기 할 일을 잘한다. 또 축구에서만큼은 자신이 어떤 선수보다도 자부심을 가지고 뛴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일까? 부끄러움이 많다는 김지후는 축구 이야기만 나올 때면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그는 “나는 축구가 제일 자신 있다.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장점은 볼을 다루는 스킬이다. 오윤석 감독은 “(김)지후는 볼이 왔을 때 전혀 급하지 않다. 볼 다루는 스킬이 좋고 득점 능력이 있다. 팀이 어려울 때 한 방 해준다. 앞으로 어떤 팀에 가든 잘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유로움은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를 연상시킨다. 김지후는 “네이마르처럼 되고 싶다. 네이마르는 급하게 차지 않고 사이드에 수비가 몰려도 여유롭게 볼을 찬다. 그 모습을 꼭 닮고 싶다”고 했다.

군산(글, 사진)=안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