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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게 묻다] ‘2017년, 제 새해 소원은요...’

등록일 : 2017.01.11 조회수 : 8438
여자축구 팬 16년 차의 강석경 씨는 여자 A대표팀이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강팀과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누구에게나 소원이 있다. 해가 바뀔 때마다 가슴 속에 간직한 소원은 수면 위로 떠오른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가 한국 축구를 구성하는 사람들에게 2017년 새해 소원을 물어봤다. 그들 각자의 소원이 부디 이루어지길 바라며!

- 게재 순서 -
1월 9일 - [감독에게 묻다] ‘제 새해 소원은요...’
1월 10일 - [선수에게 묻다] ‘제 새해 소원은요...’
1월 11일 - [팬에게 묻다] ‘제 새해 소원은요...’

밥상이 다 차려져도 이를 떠먹을 사람이 없다면 소용이 없다. 축구도 마찬가지다. 선수가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팬들의 성원이 없다면 힘을 얻지 못한다. 잊지 못할 축구 경기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존재, 바로 팬이다. 축구에 죽고 축구에 사는 팬들은 2017년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

강석경 (35세, 여자축구 팬 16년 차) - ‘프랑스, 독일과도 붙어봤으면!’
“먼저 내가 오래도록 지지하는 인천현대제철이 올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으면 좋겠다. WK리그,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전국체전 모두 우승했으면 한다. 리그가 출범한 후 아직 3개 대회를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한 팀은 없는 걸로 안다. 두 번째 소원은 WK리그의 발전이다. 주말에 리그가 시행됐으면 좋겠고, 인터넷이 아닌 TV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 소원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국내 A매치 개최다. 이왕이면 강팀과 붙는 게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캐나다, 미국이 아닌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강팀이랑 한 번 경기하는 모습을 봤으면 한다.”

강동희 (나이 비밀, 서울 팬 14년 차) - ‘재미있는 축구를 보고 싶어’
“2017년 나의 첫 번째 소원은 서울의 K리그, FA컵,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우승에 대한 소망이 하나라면, 두 번째는 재미있는 축구를 보고 싶다. 2008년 귀네슈처럼 재미있고 짜릿한 축구를, 2010년 빙가다처럼 홈에서 이기는 경기를 보고 싶다. 세 번째 소원은 과거 이청용, 기성용처럼 특급 신예들을 많이 발굴해 그 시절처럼 재미있고 열정으로 가득 찬 그라운드와 관중석을 보고 싶다.”

노재현 (36세, 울산 팬 26년 차) - ‘사람같이 뛰어주세요!’
“첫 번째 소원은 감독의 ‘사람 같은 지도’다. 올해 김도훈 감독님이 새로 팀을 이끌게 되었는데, 좋은 지도력과 강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잘 따를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으면 좋겠다. 두 번째 소원은 선수가 ‘사람 같이 뛰는 것’이다. 그동안 떨어진 집중력과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 때문에 팬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올해는 더 나은 경기력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으면 좋겠다. 세 번째 소원은 프런트가 ‘사람 같은 구단을 만드는 것’이다. 마케팅에서 더욱 노력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도 최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권지수 (22세, 수원 팬 7년 차) - ‘축구 명가의 자존심 회복’
“먼저 수원과 오랜 시간 함께 한 선수들과 헤어지지 않고 싶다. 최근 이상호가 서울로 이적했는데 충격적이었다. ‘오늘이 만우절인가?’ 싶었다. 두 번째 소원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강등권 근처에 가지 않는 것이다. 소박한 소원일 수도 있겠지만 지난해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절대로 반복하고 싶지 않다. 마지막 소원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FA컵 모두 우승했으면 좋겠지만,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려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했으면 한다.”

김홍준 (47세, 붉은악마 17년 차, 현 법무팀장) - ‘국가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안착’
“올해 우리나라에서 FIFA U-20 월드컵이 열리는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꼭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 다음 소원은 국가대표팀의 러시아 행 확정이다. 월드컵 최종예선이 올해 끝나는데, 꼭 좋은 성적을 거둬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면 한다. 마지막 소원은 체육 비리 없는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싶다.”

윤상웅 (나이 비밀, 고양시 붉은악마 홍의군 20년 차) -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축구를 사랑했으면’
“우선 올 한 해 프로축구 경기장이 관중들로 가득 찼으면 좋겠다. 축구 붐이 일어났으면 한다. 그 다음에는 월드컵 최종예선이 열리는데, 조 1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축구를 사랑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현정 (22세, 연세대 팬 8년 차) - ‘U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했으면!’
“연세대 축구부를 8년 동안 지켜봤는데, 2012년 U리그 왕중왕전 우승 이후로 왕중왕전에서의 우승을 보지 못해 매번 아쉬웠다. 2017년 올해는 왕중왕전을 비롯해 춘계연맹전, 추계연맹전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갔으면 좋겠다. 두 번째 소원은 연세대의 모든 선수들이 2017년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동안 잦은 부상들이 너무 많았다. 부상 없이 모든 경기에서 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바란다. 마지막 소원은 연세대 홈경기 때마다 운동장 관중석에 팬들이 별로 없는데, 학교에서 직접 나서 홍보를 하든 SNS로 홍보를 하든 적극적인 홍보로 관중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

글=안기희, 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